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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지적장애우 어린이 갈 곳 없어, 특수학급 신설 시급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1.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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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지적장애우 어린이 갈 곳 없어, 특수학급 신설 시급

                                어린이집 1곳, 유치원 없어  

 

 

영천지역 지적장애를 가진 유아를 위한 특수학급이 없어 초등학교 취학 전 유아들에 대한 특수지도가 전무한 실정이다.


지역에는 초등학교 취학 전인 유아들이 많지만 이들 가운데 경증장애 등 특수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특수학급이 전혀 없다. 또 의무교육인 유치원에도 특수학급은 고사하고 유아특수 전문교사가 전혀 배치되어 있지 않아 특수교육이 절실한 유아특수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에서도 특수교육에 필요한 학급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적장애우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경증장애를 갖고 있는 유아들이 예전보다 증가하고 있다. 지적장애아동으로 판단받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진단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은 취학 전부터 부모와 교사들이 빠른 판단을 하는 편이다.”며 “어린 유아시절 조기에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면 장애를 많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교육 관계자는 “지역에는 각 학교마다 병설유치원이 있다. 아직 병설유치원에는 유아를 위한 특수학급은 없는 것으로 안다. 최소 3명 이상 특수교육을 원하는 유아가 있을 경우 특수학급을 편성한다.”며 “아직 부모들이 공개를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경증장애의 경우 유아시절 전문가의 조기치료를 하면 많은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적장애 2급을 받은 부모는 “초음파, DNA검사 등 모든 검사를 했지만 불분명 경증장애로 병원에서는 어떤 병명도 나오지 않는다. 영유아일 때 발견하면 언어 및 감통(감각통합프로그램)으로 많이 극복할 수 있다.”며 “문제는 비용이다. 병원에도 프로그램이 있지만 대부분 사설을 이용하는 편이다. 50분당 3~5만원으로 나눠지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부모는 또 “지금 다른 지역에 있다.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3명으로 특수학급이 편성되어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지적장애우 부모는 “아직 너무 어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이제 4살이 되는데 얼마 전에 지적장애 판단을 받았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앞으로 고민이 많은데 영천은 없다는 사실에 이사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에는 현재 53개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공립 7개, 법인 5개 나머지는 사설 민간단체이다. 지적장애우를 위한 특수학급을 진행하는 곳은 사설 1곳이 있다.”며 “기존 어린이집에 특수학급을 개설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른다. 현재 직장어린이집을 계획하는데 특수학급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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