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영농설계교육, 농업대학졸업식, 와인학교졸업식 무기연기 -
구제역여파 행사연기… 지역경제 위축될라
시, 예방접종철저 당부
구제역 발생 여파로 농업관련 각종 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자칫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1월 중순부터 예정된 새해 영농설계교육을 무기한 연기했다. 매년 일선 읍면동사무소과 농업기술센터에서 각 품목별로 강사를 초빙해 선진농업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예상인원보다 더 많은 농민들이 참석하는 등 인기가 높은 만큼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도 많기 때문이다.
또 농업대학졸업식과 와인학교졸업식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여기에다 농업관련 단체를 비롯한 축산농가에는 각종 모임개최와 참석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관련 지역 외식업계는 하루빨리 구제역이 마무리되길 기대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영천시지부 김대근 사무국장은 “연말 성수기가 끝났고 연초에는 비수기다. 경기가 엉망인데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침체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구제역이 하루빨리 마무리되었으면 한다.”고 우려했다.
농업기술센터 정재식 소장은 “4년 전에 발생한 구제역과는 다르다. 지금은 예방접종을 하기 때문에 구제역에 걸린 돼지만 솎아내기식 살처분을 한다.”면서 “전 행정력이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농업기술센터 직원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주가 최대 고비다”며 조용한 대처를 강조했다. 이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농가수칙으로 “예방접종을 확실히 하고 철저한 소독이 중요하다.
축산농가 진출입을 통제하고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 구제역 유행시기인 12월 중순부터 3월초까지는 축산인 모임을 자제해 내 농장은 내가 지키고 내 가축은 내가 돌봐야한다”며 철저한 예방활동을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에는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농장 돼지(1만734두) 가운데 26%인 2,749두를 살처분했다. 지역 우제류(소 돼지 사슴 등) 사육농가는 총1,764호이며 이중 양돈농가는 85농가로 사육두수가 도내 1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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