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축산농협 60년사 발간
1954년 발족한 축협, 직원 62명 총자산 2,500억 원 넘어
영천축산농협이 60년사를 발간했다.
60년사 내용 중 영천축협 발족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약사는 다음과 같다.
영천축협은 지난 1954년 축산 동호인 10여명이 모여 창구동 15번지(현 경찰서장 관사 앞)영천군축산동업조합으로 출발했다. 이때만 해도 전국에서 조합을 갖춰 발족한 곳은 몇 안 되었으며, 54년 1월 가축보호법 통과 후 전국적으로 축산동업조합수가 늘어났다.
같은 시기 농협은 법 정비가 늦어 61년 후 농협이 출범해 축협 보다 출범이 늦었다.
1959년 창구동 첫 번째 사무실, 영천군 축산동업조합 해산 기념사진, 김원태 초대조합장(앞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김덕수 명예조합장(앞줄 중앙)
그러나 농협 법이 우위에 있어 축협이 농협으로 흡수되는 등 농협 군 지소의 준회원이 되기도 했다. 영천축협은 지역의 단위 농협에 비해 10년 정도 먼저 설립하고 출범했다.
당시 축협 조합원의 자격은 소 돼지를 비롯해 말, 양, 사슴, 닭, 오리, 거위, 토끼, 개, 벌 등을 사육하는 사람이면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1960년경 설립 당시 50명의 조합원이 150명의 조합원으로 늘었다.
과전동 48번지 두 번째 사무실앞, 1970년 손덕룡 상무 퇴임식, 앞줄 왼쪽 구본욱 상무, 김덕수 명예조합장,
서종수 조합장
과전동 48번지 현 건물, 당시 축협 사무실이다
사무실도 창구동 15번지에서 과전동 48번지(현 성화광고사 건물)로 이전해 조합원 및 조합업무를 확대해 나갔다. 업무가 점차 늘어나자 사무실을 금노동 493-1번지(금노동 철도건널목 앞)로 신축하고 이전해 갔다.
여기서부터 축협의 현대화 모습을 갖췄다. 그 후 완산동 사무실에서 84년 12월부터 상호금융을 시작(예금과 적금)하고 성장을 거듭해 나갔다.
1990년 영천시청 앞 현 본점 부지를 토지개발공사로부터 매입하고 건물 신축에 들어가 91년 4월 준공하고 현재 이르고 있다.
1973년 2월 금노동 (철도건널목 앞) 사무실 신축 이전 기념, 앞 중앙이 서종수 조합장
1973년 5월 직원 정년퇴임 기념 사진
73년 신축 이전 사무실, 현재는 철도건널목 지하 공사로 모두 철거된 상태
축협 60년사는 총 310페이지로 구성됐다.
맨 앞쪽에는 본점과 TMF 사료공장, 한우프라자, 전자경매가축시장 등 영천축협의 상징적인 업무 내용을 사진으로 담았다.
다음 사진으로 60년 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사진 중에는 1959년 처음 발족한 영천축산동업조합 해산 기념 사진이 세월을 말해주고 있어 높은 가치가 있었다.
뒤이어 역대조합장의 행적을 그리는 코너가 나온다. 역대 조합장의 사진을 모두 수록하고 있어 이 또한 높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장에는 한국 농협의 역사와 축협의 역사를 다루고 본격적으로 영천축협의 역사를 기록한 장이 나온다.
영천축협 역사만 해도 117쪽을 다루고 있어 그야말로 충실한 자료 조사와 세밀한 수치 등으로 책의 가치를 한 층 높이고 있다.
마지막 목록인 부록엔 역대조합장 인물 사진, 현 임원, 대의원, 축산작목회, 직원 명단인 증명사진 형태로 싣고, 조합을 빛낸 직원들, 조합 추천 새농민상 수상자를 담고 있다.
특이한 것은 60년 동안 함께한 직원들의 증명사진을 모두 실어 이들의 노고에도 고마움을 표하는 축협의 배려 정신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991년 야사동 우시장
다음으로 조합원 명단, 연도별 경영실태를 나타내는 대차대조표, 각종 상장과 트로피, 60년대 출자증권, 소식지 변천사, 언론에서 본 축협, 60년 연표, 정관 순으로 실렸다.
60년 동안 함께 근무하고 먼저 퇴직한 직원들
정동채 조합장은 “강산이 6번 바뀌었다.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꿋꿋하게 축산현장을 지켜온 조합원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역대 조합장님, 이 감사님들, 직원들에게도 충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조합은 축산물 판매 5백억, 전자경매 우시장, 한우프라자, TMF 사료공장 준공 등 전국 상위 그룹에 속해있다. 정말 눈부신 발전이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는 항상 주인이다는 주인정신과 자부심을 가져도 손색이 없다. 전 직원들도 최선의 노력으로 고객에게 감동 주는 조합으로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발간사에서 강조했다.
60년 동안 함께 근무하고 먼저 퇴직한 직원들
60년 동안 함께 근무하고 먼저 퇴직한 직원들
60년 동안 함께 근무하고 먼저 퇴직한 직원들
축협 60년사는 1,700권을 발간, 1,300여 조합원들에 우편으로 모두 발송 완료했으며, 임직원들 및 축협 산하 단체에 한권씩, 그리고 지역 농협과 관계기관, 농협중앙회 및 전국 관계기관, 도서관 등에 한권씩 보내지고 있다.
60년사는 지난해 예산 반영 등 발간(실무담당 정용기 상무)까지 약 2년의 시간이 걸렸다.
90년 부지를 매입하고, 91년 4월 준공한 현 본점 건물, 당시는 주변이 모두 허허벌판 이었다
현 TMF 사료공장, 지난 3월 준공했다
TMF 사료공장 준공 기념으로 김관용 도지사가 방문, 정동채 조합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자경매가축시장, 작산동에 위치하고 있다
전자경매장의 즐거움
가축경매시장 전경
한우로 유명한 금호읍 위치한 한우프라자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영천축협 한우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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