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동의 황천수 옹 아침마당 가요 프로그램 3승 도전
중계의 달인팀으로 출연, 영천 홍보맨 역할 톡톡
야사동에 사는 황천수(84)옹이 KBS1TV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에 출연, 3승까지 도전하는 노장투혼을 발휘해 화재다.
KBS1의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는 가족단위 노래자랑을 하는 ‘아침마당’의 토요 특별프로그램이다. ARS 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뽑는 이 노래자랑 프로그램에 야사동의 황천수씨는 평해황씨 종친인 손자뻘 황금조(74) 씨와 함께 ‘중계의 달인’이라는 팀을 만들어 2승에 성공 3승까지 도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지의 항구’를 부른 1승에서는 20,628표로 지난주 우승자를 제쳤고,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부른 2승에서는 30,742표로 도전자를 물리쳤으나 ‘무너진 사랑탑’을 부른 3승에서 안타깝게 300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지키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사회자는 이제껏 없었던 역대 초박빙의 승부라고 말하며 결과를 발표해 3승을 지키지 못한 안타까움을 더했다.
‘중계의 달인’ 이라는 팀명은 두 평해황씨 도전자가 각각 축구와 야구 라디오 중계를 하는 장기를 발휘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직 교사였던 황천수옹은 학교 야구팀을 이끌었던 당시 기억을 회상하며 야구해설 장기를 멋지게 선보였는가 하면 출연할 때마다 영천 이야기를 곁들여 지역 홍보대사로서의 역할 또한 톡톡히 해냈다.
야사동 황천수 옹이 황금조씨와 아침마당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
영천초와 영천중, 대륜고,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울산지역에서 35년 동안 교사로 재직하다 퇴임한 황천수옹은 지역에서 열렸던 ‘실버가요제’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재주꾼으로 1999년 KBS 실버가요제를 시작으로 약 15년 동안 전국의 각종 노래자랑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 횟수가 60회 정도나 된다고 하며 그 중 절반 이상의 출전에서 수상을 했고 대상을 차지한 것도 6번 이상이 된다고 한다.
황천수 옹은 “천부적인 재주와 끼가 많아 노래자랑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고 싶다. 하지만 이제 건강이 좋지 않아 출전을 줄일 생각이다. 이번 ‘가족이 부른다’는 영천시민을 비롯한 많은 시청자께서 투표를 해주셨다. 매번 그렇게 많은 표가 나올 줄 몰랐다. 너무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중계의 달인’ 팀은 이번 ‘가족이 부른다’ 2승 우승을 통해 약 3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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