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물 표지판… 활용 안 되나, 임고면 삼매리 인근 도로표지판
예산낭비 사고위험… 대책요구
“신설도로가 개통되면서 기존도로는 폐쇄됐는데도 도로표지판을 그대로 둔 것은 사고위험을 초래하고 예산낭비나 다름없습니다.”
임고면 삼매리 주민들은 마을인근에 설치된 여러 개의 도로표지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며 재배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고면 삼매3리 앞을 지나는 기존도로(국가지원 지방도 69호선)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겹치자 기존 도로의 일부가 폐쇄하고 마을 우회도로를 새로 만들었다. 기존 도로는 사실상 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는데도 불구하고 폐쇄이전에 설치된 초대형 도로표지판은 철거되지 않고 그대로 설치돼 있다(사진1·2).
구도로에 그대로 있는 과거 표지판, 철거가 바람직 하다
또 삼매1리 마을 진입로 입구에는 도로 표지판이 없지만(사진3) 삼매3리에는 진입안내 표지판이 2곳(사진4·5)에 설치돼 있다.
여기에다 기존도로가 폐쇄된 후 농로로 사용되고 있는 도로 앞 삼매3리 진입안내 표지판(사진4)을 따라갈 경우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통로박스를 지나가야 하지만 반사경 등 교통안전시설이 전무해 자칫 농기계와 차량의 추돌사고 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매리 바로 입구에는 표지판이 없다
삼매리 진입 안내 표지판이 2개 있는곳, 표지판 따라 가면 다른곳이 나올 수 있다
주민들은 “이런 규모와 크기의 안내판을 1개 설치하려면 1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교통안내기능을 상실해 아무런 효과도 없는데 그대로 두는 것은 예산낭비다.”면서 “자칫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그냥 방치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재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진규 시 건설과장은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도로표지판은) 글씨를 가려서 사고위험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표지판을 당장은 옮기는데 문제가 있다. 크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돼야한다. 표지판을 다시 사용할 곳이 정해지면 그때 가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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