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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울트라마라톤대회 취소, 경찰 안전 이유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8.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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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울트라마라톤대회 취소, 경찰 안전 이유로

                                  동호인들 반발 심해

 

다음달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2회 영천 별빛 전국 울트라마라톤대회가 취소되면서 참가자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취소 이유는 영천경찰서의 야간 안전을 위해서다는 것인데, 참가자들은 “경찰들이 조금만 신경 쓰면 대회는 충분히 진행될 수 있다. 지난해와 같은 방법으로 안전을 관리하면 충분한데, 이번엔 무슨 이유로 하는지 알 수 없다”면서 “전국 동호인들이 영천 울트라에서 만나자고 몇 달 전부터 이야기하며 기대했는데, 하루아침에 이른 일이 일어나니 황당하다”고 불만을 표했다.

 

                                                             지난해 대회 골인지점 시민운동장 모습


이에 대해 영천경찰서에서는 “낮에 진행되는 마라톤은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밤에 진행되는 대회는 안전 문제로 지원하기 힘들 것 같다. 낮시간 개최해 주면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경우 야간에 교통문제 민원이 많았다. 야간 교통통제는 아주 힘들다. 주최는 다른 곳인데 안전은 경찰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오고 있어 이 또한 문제다”고 설명했다.

 

울트라마라톤은 50km, 100km 등 낮과 밤에 계속 열리는 동호인 대회다. 이 같은 소식이 홈페이지를 통해 전해지자 동호인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고 주관 측인 불교 마라톤협회에서도 방송을 통해 보도하는 등 취소에 따른 불만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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