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종목별 성적향상에 초점
전통적 효자종목 흔들
최하위 탈출경쟁 치열
영천시체육회가 경북도민체전 출전사상 가장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다. 효자종목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데다 10개 시부에서 하위권 탈출을 다투고 있는 문경시과 상주시의 전력이 급상승해 종합순위 경쟁이 녹녹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여파로 연기됐던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9일부터 4일간 문경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천시선수단은 25개 종목 가운데 21개 종목(핸드볼 역도 사이클 사격 불참)에 선수임원 624명이 출전한다. 검도 배드민턴 우슈쿵푸 궁도 사이클 종목은 29일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사전경기로 치러진다.
전통적 강세종목인 태권도는 영천시청 남녀실업팀을 보유하고 있어 1위 수성이 확실시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영천은 태권도의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오랫동안 효자종목으로 군림해 온 궁도 유도 탁구 배구 수영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지난 수년간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타 자치단체의 경기력에 따라 언제든지 중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 체육계에서는 시부 종합성적이 예년의 8위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군체육부대가 소재한 문경시는 이번 도민체전 개최지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상주시는 대학교 활용으로 전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여 최하위 탈출을 위한 힘든 순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권용재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올해 대회부터 대학선수는 주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그 대학이 소재한 자치단체 선수로 뛸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면서 “종합성적 현상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영천시체육회(회장 김영석 영천시장)는 오는 27일 오후3시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시체육회부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경기가맹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결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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