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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재배 귀농인 경북농업명장 되다, 임고면 김원주씨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8.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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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구재배 귀농인 경북농업명장 되다
                                   임고면 김원주 씨


지역출신 귀농인이 농업분야 경북최고의 명장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6일, 임고면에서 시설살구를 재배하고 있는 귀농인 김원주(61) 씨를 ‘2014 경북농업명장’으로 선정했다.
김씨는 1.6ha에서 시설살구 1만㎏을 생산해 2억5,000만원의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1998년 귀농한 김 씨는 새로운 형태의 살구나무 재배법으로 전국최초 시설하우스 재배에 성공한 케이스다. 하우스재배로 개화기 늦서리피해, 결실불량, 열과, 병충해방제 등이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자료사진,김원주씨 2013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후 본사와 인터뷰하며 활짝 웃고 있다

 

 

키가 큰 살구나무는 하우스재배가 불가능하다는 관념을 깨고 살구나무 수형을 Y자형으로 만들어 비닐하우스 위쪽의 고온현상으로 인해 문제점을 해결했다. 고품질의 살구를 생산하기 위해 복숭아 대목에 만금살구나무를 접목하고 접목시 철근의 길이를 길게 하여 나무가 자라면서 자연적으로 철근이 나무속으로 들어가 쓰러짐을 방지했다. 또 유기농재배를 위해 영천특산물인 한약재를 발효시킨 친환경농법을 연구해 냈고 전환기유기농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임고살구작목반(70호) 작목반장으로 활동하며 자신이 터득한 영농기술을 지역 농업인에게 전수해 임고면이 전국살구의 60%를 생산하는데 기여했다.
김 씨는 “고향이 금호인데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일을 하다 임고로 귀농했는데, 5년간 계속 적자를 봤다. 농사 기술도 없었다. 우연히 살구를 접하고 살구농사를 시작했다"면서 "농업인들에게 살구재배 기술을 가르쳐 주고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2002년부터 매년 2명씩 농업명장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양돈 3명, 한우.사과.인삼.버섯.참외 각2명, 쌀.배.딸기.포도.복숭아.토마토.마늘.누에.양계.낙농.오미자 각1명 등 총26명을 농업명장에 선정했다. 선정된 농업명장에는 1년간 현장교육장 운영비 1,000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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