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출신 경북여성 1호는 백신애, 시대를 앞선 경북여성 16명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7. 16. 09:00
반응형

 

 

                   시대를 앞서 길을 만든 16명의 경북여성 1호

                   영천출신 경북여성 1호는 작가 백신애

 

 

경상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함께 개최하는 ‘경북여성 1호 인물조명 세미나’가 7월 10일오후 2시부터 영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 부인인 김춘희 능금회장, 이인선 경상북도정무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노점숙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 김정숙 김인숙 한혜련 경상북도의회 의원, 권은주 여성신문 대구경북지사장, 진계숙 전 영양경찰서장, 김수용 도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석 영천시장의 환영사와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의 격려사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근대 암울했던 시기 여성이라는 한계와 시대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직업분야에 처음으로 도전했거나 선구적인 사회활동을 펼쳤던 경북의 여성 1호 16명의 생애와 활동을 소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는 장이 되었다. 특히 영천에서는 작가 백신애가 조명되어 눈길을 끌었다.


북-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올 초 펴냈던 ‘길을 만든 경북여성’책자에 수록된 1호 여성 16명을 기리는 자리다. 특히 극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 1호 5명인 여성독립운동가 중 유일하게 건국공로훈장 최고훈장(대통령장)을 추서한 남자현, 전 재산을 털어 육영사업에 투자한 최송설당, 최초의 서양음악가 추애경, 민간여류 비행사 1호 박경원, 한국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의 생애가 옴니버스 연극으로 공연되어 청중들의 공감과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부대행사로 ‘처음부터 길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는 주제의 사진전도 함께 열렸는데, 16명의 행적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석자들에겐 행사소개 리플렛 대신 당시 분위기와 취지를 살려 옛날 신문 형태로 제작한 ‘경북여성신보’를 발행하였고 ‘길을 만든 경북여성’ 책자와 함께 그들의 모습이 실린 기념엽서도 배부했다.
북-콘서트 시간에는 김명화 연구위원(경북여성정책개발원), 최미화 논설실장(매일신문사), 한준호 연구원(경북독립운동기념관)의 발표를 통해 각 영역별 경북여성 1호 발굴의 의의와 현재적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혜련 경상북도의원, 여성언론인 최미화 논설실장, 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이 유리천장, 유리벽을 깨는 것의 한계와 여성리더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북-콘서트 진행은 대구가톨릭대학교 김경화 교수가 맡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