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강대국들의 중고무기를 들여와 운용했던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이 경북 구미에서 원대한 꿈을 키워간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12일 구미시청에서 24년까지 방산전자 국내 1위 한화시스템이 구미에 2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영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차세대 전투기 ‘KF-21’과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에 최첨단 레이더를 공급하는 한화시스템은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임대해 쓰고 있던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을 떠나 예전 한화 구미공장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이를 통해 25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으로 기업 내에서 제2의 창사로 거론될 만큼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다. 한화시스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