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시장 후보 방송 연설회, 대구 mbc 생중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6.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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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장후보 방송 연설회, 대구mbc 생중계

 

시장선거에 출마한 김영석·박철수 후보가 방송연설을 통해 시정현안에 대해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내 유권자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28일 영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이영숙) 주관으로 대구MBC방송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양 후보는 보잉사유치 경마공원 등 지역현안에 대한 해법을 달리했고 영천시부채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 후보는 김 후보가 재임 중 업적에 대해 비판하며 공격에 주력했고 김 후보는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방어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보잉사 유치


박철수 후보는 실현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약속했고 김영석 후보는 영천에서 항공산업이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박 후보는 “수리정비센터 4300평 부지에 306평의 건물이 지어진다. 대구비행장에 있는 40여대 F15K 전투기 통신장비수리센터다. 고용인력은 작게는 7~8명, 많게는 50명이다.”고 주장하고 “각종 홍보책자에 많은 예산을 들여 여객기 사진을 부착하여 잘못 알게 하고 있다. 항공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보안상의 이유로 기술유출이 통제되는 산업이다. 지금이야기 되고 있는 투자규모나 영천의 인력, 투자여건상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영천역사 이래 최초의 산업단지인 영천산업단지 조성으로 외국계 투자기업을 대구 경북권에서 가장 많이 유치했다. 작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순방 시 외자유치 1호로 투자신고식을 이끌어 낸 미국 보잉사의 영천MRO센터는 아시아 지역을 총괄 관장하는 항공진출사업이다”고 강조하고 “보잉항공전자부품센터와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를 연계해 대규모 고부가가치 항공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마공원 조성


박철수 후보는 일방적 추진을 문제 삼은 뒤 사행성중독 피해대책 부재를 비판했고 김영석 후보는 사행성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레저와 휴식을 겸한 공원화사업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연간 세수가 900억원이라고 하다가 갑자기 700억원이 들어든 200억원이라고 한다.”고 지적하고 “부지매입비 부담은 경북도와 영천시가 50%분담하는 반면 레저세 수익은 경북도 70%, 영천시 30%를 갖는 불균형계약이다. 지역주민들의 사행성 중독에 따른 피해대책은 없는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정말 어렵게 유치한 경마공원이다. 영천경마공원은 사행성을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전자카드제를 도입하고 레저와 휴식을 겸한 공원화 사업으로 2016년 개장을 목표로 국제수준에 걸맞게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하고 “인근의 풍락지와 협력해서 레저와 위락을 겸한 전국민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영천시장 방송토론회 위원들


◇영천시 부채


박철수 후보는 영천시 부채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고 김영석 후보는 대규모 정책사업의 국도비를 확보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영천시가 공식 발표한 부채는 현재 834억원이다. 김영석 시장 취임하기 전에 346억원이었는데 2012년까지 486억원이 늘었다. 시민1인당 부채가 81만900원이고 인구 50만 미만 도시의 시민1인당 부채는 평균 30만9,000원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시장 직속 부채해소대책위원회 구성, 엄격한 비용편익분석, 관공서 건물신축 않고 축제 행사비용대폭 폐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올해 재정규모는 6,083억원으로 도내 6위이며 자체수입은 700억원으로 예산의 12%다. 세입에 비해 예산규모가 큰 정책사업을 사전에 유치하여 국도비를 많이 확보한 결과다. 5월 현재 부채는 703억원이다”고 설명하고 “예산대비 13.7%로 안정행정부의 기준인 25%에 크게 못 미치는 양호한 상태다. 경마공원부지매입비와 상수도사업은 생산적 투자사업비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첨에 의해 먼저 연설에 나선 기호4번 무소속 박철수 후보는 “주위 눈치나 살피고 시 재정은 생각지도 않고 선심성 행정을 펼치는 사람이 되서는 안 된다. 상대후보가 3선이 되면 4년간 시정이 제대로 굴러가겠느냐”며 비판하고 “공직을 통해 쌓은 전문지식과 경험과 풍부한 인맥으로 고향 영천을 제대로 한번 변모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번째 연설에 나선 기호1번 새누리당 김영석 후보는 “2007년 재선거로 당선되었을 때, 상처받고 분열된 민심을 한데 모으는데 행정력을 총 집결했다”면서 “영천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온 결과 영천의 지도가 바뀌었고 안팎에서 부러워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산적한 현안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도록 다시 한 번 선택해 달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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