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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지방선거, 출마자 속 탄다 여객선 참사 후 자제분위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4.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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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지방선거… 출마자 속 탄다
여객선참사 후 자제분위기
지역유권자 표심향배 촉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가 지방선거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 등장했다. 전국적인 엄숙 분위기로 속에 지방선거가 사실상 개점휴업상태다. 갈 길 바쁜 예비후보들은 이번 여객선 참사가 지역 유권자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지난 4월 14일 공지를 통해 여객선 참사로 인해 6.4지방선거 경선일정을 20일까지 중단키로 한데 이어 20일 오후 공지를 통해 경선일정 선거운동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선거인단투표 여론조사 등 일체의 경선일정 및 선거운동, 후보자 이름의 추모문자 발송, 빨간 점퍼착용, 부적절한 글 게시 및 애도분위기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일체의 행위를 금지시키고 후보자들이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선거운동을 중단하자 타 정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예비후보들도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선거운동 자제분위기가 장기화되면 정치신인에게 다소 불리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현직 정치인에 비해 인지도가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면 선거열기가 달아올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기존 정치인에 대한 불신감이 확산되면 오히려 정치신인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영천시선관위에 등록된 시장 도의원 시의원예비후보자를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17명, 정의당 1명, 무소속 6명으로 새누리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출마경력을 보면 초선이상이거나 출마한 전력이 있는 예비후보는 16명으로 정치신인 8명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5일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출마예정자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천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자는 전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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