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예술로 케어하는 복지사 되고 싶어요, 영남실버케어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2.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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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로 케어하는 복지사 되고 싶어요

                      7년째 노인잔치 여는 영남실버케어

 

 

지난 20일 영천 영남실버케어(원장 김영애, 화룡동 소재)에서는 많은 사람이 모여 흥겨운 우리가락이 울려 퍼졌다. 건물확장 입주 축하연과 매년 조촐하게 여는 노인잔치가 함께 열려 신명난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영천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순덕 여사와  김수용 도의원, 성영관 문화원장 그리고 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각기관장들, 센터 재가환자와 가족 등 100여명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정오부터 시작한 연회 순서로 바라춤(동국대), 학춤, 가야금, 장고춤, 민요 등 우리악기와 노래로 여흥을 돋우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영남실버케어는 2008년 법 개정 시 준비해 7월 오픈한 영남노인복지센터로 출발했는데 2012년 1월 영남실버케어로 확장하게 되었다. 센터 외부의 모습은 나지막한 울타리를 설치해 누구든 쉽게 넘거나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두었고 주변으로 사철 야생화가 피어있는 전경을 볼 수 있으며 그네도 설치해 어르신들이 쉬거나 일광욕을 할 수 있게 마련해놓았다.

그 야생화를 따서 거즈위에 올려놓고 다듬이로 두드려 그대로 꽃물을 들인 후 열처리해 만든 손수건 작품들을 내부에 전시해서 시설수용자들이 자신의 작품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며 감성적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배치해두기도 했다.


김영애 원장은 “복지사는 많지만 예술로 힐링할 수 있는 복지사는 아직 많지 않은데 예술을 가미해 케어할 수 있는 그런 복지사가 되고 싶다.”며 “끊임없이 악기와 미술, 노래 같은 예술을 배우고 전달해 좋은 복지사로 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 바람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회환원 차원으로 시작했던 시설 자체 노인잔치는 올해로 7년째를 맞았고, 학생들이 봉사를 오면 교육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르신들과 교감할 수 있는 상생의 효과가 생기므로 많은 학생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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