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 바로 알고 바르게 가르친다 새내기 교사 영천투어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10.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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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바로 알고 바르게 가르친다
                     지역 새내기 교사, 영천 투어

 


지난 9월 28일 30명의 영천지역 새내기 교사들은 영천알기 투어에 참여했다. 영천교육청 주최와 영천시의 지원으로 2013년도에 영천 관내 학교로 신규 발령 및 전입한 유·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여 지역알기 관내투어가 실시되었는데 지역에 임용된 교사들에게 영천투어를 통해 심도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함과 동시에 지역에 관한 정보와 유적지, 문화유산 확인으로 고장을 바로 알고 현실성 있는 학생지도와 올바른 애향심 육성에 힘쓰라는 취지로 운영되었다.


이에 본사는 미래의 기둥인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투어에 동반취재를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사실감 있는 보도를 하고자 한다.
오전 9시경에 영천교육청을 출발한 버스는 전민욱 문화관광해설사가 기다리고 있는 조양공원에 먼저 도착했다. 조양각과 문화원 일대에 산재해 있는 영천지구전승비, 산남의진비, 황성옛터 노래비 그리고 조선통신사 기념비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상세한 해설을 듣고 나서 임고서원으로 출발, 10시 남짓해 도착했다.

 

임고서원에서 새내기 교사들의 기념사진

 

 

포은유물관과 포은선생의 얼이 깃든 임고서원을 돌아보며 호국충절의 고장임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초등 장미진 교사(27)는 “책으로만 접하던 임고서원을 직접 와서 보니 무척 흥미롭고 내가 보고 들을 것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은선생의 좋은 기운을 가득 담고 도착한 다음 장소는 임고면 삼매리에 소재한 매산고택이었다.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조선시대 전통가옥으로 집터를 잘 활용하여 지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 두시에 은해사 거조암을 찾아 전민욱 해설사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 국보 제14호로 지정된 거조암 영산전을 둘러보았다.


포은초등 윤희은 교사(25)는 “첫 부임지인 영천이 작은 도시라고만 생각했는데 투어를 통해 지역의 구석구석에 가 볼만한 장소와 유적이 많은 걸 알고 무척 놀라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시종일관 해설사의 설명에 귀기울이며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고 꼼꼼하게 메모하는 등 꽤 훌륭한 학생의 역할도 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쫓기지 않는 일정으로 인해 충분한 시간을 가진 뒤 다음코스로 향하는 길, 너른 들판에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벼와 주렁주렁 알이 달린 까만 포도밭들을 뒤로 하며 40여분을 달려간 버스가 우리를 내린 곳은 최무선과학관이었다. ‘

왜구, 내손으로 무찌르리라’고 외치던 최무선 장군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았다. 마지막코스로 최무선과학관에서 100미터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는 한국와인을 도보로 방문했다.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한국와인대표의 와인설명을 간략히 듣고 시음시간도 가지며 동양의 보르도를 꿈꾸는 영천포도와 와인에 대해서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하루 일정을 마감했다.


중앙초 손진아 교사는 “이곳이 고향인데도 내가 모르는 곳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조금 반성하는 마음도 들었고 모든 장소들이 학생들에게 교육의 자원으로 활용될 것 같다는 생각과 특히 임고서원은 우리 학생들의 견학장소로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된다.”며 “진정한 호국충절의 고장이라는 것을 다시 배울 수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감탄했다. 오늘의 체험을 통해 영천에 대해 바로 알고 교육과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또한 미래의 일꾼들을 반듯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진정한 교사로서의 면모를 키워가기를 기대해본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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