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공천폐지 소선거구 선호 |
공천폐지 찬성 7명, 반대 3명·유보 2명 소선거구제 전환 8명, 현행·유보 각 2명 |
기초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문제가 중앙정치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은 어떤 견해를 갖고 있을까.
본사에서 시의원 12명을 대상으로 기초선거 공천과 선거구에 대한 견해를 물어본 결과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현행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공천폐지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선거구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1개 선거구에 1명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를 희망하는 의원이 8명으로 나타났다. 현행 1개 선거구에 2~3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 유지와 입장유보가 각 2명이었다. 영천시는 현재 4개 선거구에 각2~3명씩 총10명의 지역구의원과 비례대표 2명(전묘순 정낙온)이 있다.
지역구를 세부적으로 보면 가 선거구(서부동 완산동 남부동 북안면) 2명(이춘우 박종운), 나 선거구(금호읍 대창면 청통면 신녕면 화산면) 3명(권호락 이창식 정기택), 다 선거구(동부동 중앙동) 3명(김영모 전종천 김형락), 라 선거구(화남면 화북면 자양면 임고면 고경면) 2명(김태옥 이상근)이다.
현재 시의원들의 선거구 의견
소선거구제 전환 필요성을 강조한 이춘우 시의원은 “민원처리에 있어 어려움이 따른다. 결국 주민이 피해를 본다.”고 했고 박종운 의원은 “국회의원과 도의원은 소선거구제이고 시의원만 중선거구제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전종천 의원은 “민원에 대한 주체가 없다. 주민이 시의원 누구에게 민원을 이야기해야 할지 예매하다”고 했다. 정기택 의원은 “같은 선거구지만 지역마다 농특산물도 다르고 지역특성도 다르다. 생활권도 아니다. 민원에 우선순위를 정할 때 의원 간 경쟁이나 갈등이 생길수도 있다”며 중선거구제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현행 중선거구제 유지의견을 제시한 권호락 이창식 의원은 “일관성이 없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의사표명을 유보한 이상근 의원은 “(2~3개 면을 합친 1개 선거구에) 1명을 뽑으면 지역세가 적은 곳이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7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반대 3명, 입장유보 2명이었다.
공천폐지에 찬성한 의원들은 “주민들이 공천폐지를 원한다. 정당공천이 없으면 (정당 눈치보지 않고) 더 소신껏 일할 수 있다.”등의 견해를 표명했다. 공천유지 의견을 제시한 의원들은 “정당에서 후보를 공천해야 제대로 된 후보검증이 가능하다. 여성과 전문가가 시의회에 진출할 기회가 사라진다.” 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입장을 유보한 의원들은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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