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 주변 신설도로 행정력 낭비 ‘지적’
금호읍 석섬리 주민 반발
경마공원이 들어설 금호읍 주민들이 신설도로를 두고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영천시에서 추진하는 금호면도 103호선 1.8km 구간은 경마공원 조성에 따른 도로 교통망 확충을 위하여 경마공원 지구 주변 도로를 확·포장하여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지역균형발전이 목적으로 진행되지만 실상 주민들은 득보다 실이 많고 위험성이 높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금호읍 석섬리 주민들은 지난 21일 영천시 건설과를 방문하여 영천경찰서 사거리~석섬리 구간(금호면도 103호선) 도로 확·포장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날 석섬리 청년회장단과 새마을지도자는 시청을 방문하여 기존 국도 35호 우회도로를 활용하여 경마공원 진입로와 연결이 가능하며 전체적인 여건을 봐도 금호면도 103호선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5호선 우회도로가 생기면서 주민 약 7~8명이 사망사고를 당했다. 이런 가운데 마을 중간으로 4차선 도로가 생기면 위험성이 높아지고 농작물 피해도 커진다.”며 “행정기관의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35호선을 활용하여 경마공원 진입로를 갈 경우 5분채 소요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설 계획중인 석섬리 마을 입구 도로
이들은 또 “2012년 2월에도 방문했고 3월경에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지만 포도수확으로 가장 바쁜 시기인 9월에 주민설명회를 가져 실질적으로 소수만이 참석했다.”며 “사업을 함에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승필 청년회장은 “많은 예산을 낭비하면서 4차선 도로를 만들 이유가 없다. 마을에서 수차례 회의를 거쳐 반대하는 입장이다. 주민들이 싫어하며 35호선과 도시계획에 잡힌 도로를 활용할 수 있는데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장재주 새마을지도자는 “금호면도 103호선이 신설되면 사고도 많아지고 부제지 저수지에 외부사람으로 오히려 더 혼잡해 진다.”며 “다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금호면도 103호선은 1.8km구간이며 현재 문화재지표조사 등 제반여건을 확인하는 중이다. 아직 어떠한 결정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한편 금호읍 석섬리 주민과 함께 도시계획도로 문화재연구원~성천리 구간의 성천리와 대미리 주민들도 경마공원 인근도로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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