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확률 2배로 늘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장인 강현수(가명.37)씨는 트위터에 올라온 제목에 솔깃했다. 방법이 뭘까 궁금해서 열어봤더니 허무하게도 `로또를 2장 사면 된다`는 답변이 있었다.
강씨는 왠지 속은거 같아 기분이 나빴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기도 했다. 1등 당첨확률이 814만5060분의 1이니 겹치지 않는 번호로 2장을 살 경우 단순 계산으로도 당첨 확률은 1장 구입시 보다 2배 높아지는 셈이기 때문.
또 다른 글에는 당첨확률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각자 다른 번호조합으로 81억원어치 로또를 구입하면 1등부터 5등까지 독식할 수 있다는 황당한 이야기도 있었다.
이 글이 강씨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일주일에 1000원씩 로또를 산다면 몇 년이나 걸릴까와 투입금액은 얼마나 될지. 강씨는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해 특정 번호 6개를 1등 당첨번호로 설정해 가상 로또 프로그램을 돌려봤다.
첫 번째 실험에는 1등 당첨번호를 `4, 19, 20, 36, 41, 44`와 보너스 번호 `44`로 설정하고 무작위 번호 추출을 시도했다.
결과는 7,695만4,000원 투입 시점에 1등이 터져나왔다. 당첨번호 5개가 일치하는 3등은 4번이 나왔고 4등(번호 4개 일치)는 90회, 5등(3개 일치)는 1771회였다.
문제는 회사차다. 1000원 한 게임 기준으로 총 7만6,954회째 1등이 나온 것으로 로또 추첨이 일주일에 1회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날짜로 계산하면 53만8,678일에 달한다. 1년 365일 기준 총 1,475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린다는 것.
로또 1회당 구입한도는 10만원으로 게임 구입비용을 한도까지 늘리면 1등 당첨 기간을 줄일 수 있지만 그 만큼 손해금액도 단기간 확대된다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 실험은 더 심각했다. 1등 당첨번호를 `5, 14, 23, 25, 30, 42`와 보너스 번호 `37`로 설정하고 무작위 번호 추출을 시도했더니 회차 기준 93만회, 투입금액 9억1812만원이 되서야 1등에 당첨됐다.
세 번째 실험도 결과는 비슷했다. 5억9,310만원 투입 시점에 1등이 터져나왔고 회차는 59만회에 달했다.
최근 1등 평균 당첨금액이 18억원인 것으로 고려하면 투입비용 대비 성과는 있는 셈이나 엄청난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 강씨는 로또 당첨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한편 나눔로또에 따르면 우리나라 로또 1등 당첨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 최근 20회차(483회~502회) 평균 한 회차 판매금액은 약 537억원으로 게임수로 환산하면 5,370만 게임이다. 즉 1등 당첨확률 814만5060으로 나누면 확률적으로 평균 6.6명 정도 나오는 것이 맞다.
최근 20회차(483회~502회차) 1등 당첨자 수는 136명으로 평균 당첨자 수는 6.8명으로 확률과 비슷하다.
mk 뉴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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