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국내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4박 5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순례단은 24일(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신흥무관학교 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안동 독립운동의 중심지인 내앞마을, 추풍령 급수탑과 천안 독립운동기념관을 탐방하며 독립의 의지를 다졌다.
또한 서울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 형무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복궁 탐방에 이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오두산 통일 전망대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마음을 다지고, 28일(금)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석주 이상룡 선생 및 독립운동가 묘역 참배를 끝으로 4박 5일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김희곤 관장의 특별강연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EBS 대표 강사 김준우 선생님의 역사 토크쇼 등을 통해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이념적 갈등의 타협점을 찾았던 독립운동가의 자세를 마음속에 새길 수 있었다.
학생들은 폭염 속에서 힘겹게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독립운동가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독립운동길 순례단에 참여한 현일고의 한 학생은 “4박 5일간의 순례단 활동을 통해 값진 경험을 얻고 인생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며 “이상룡 선생 등 많은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배우고 느끼며 스스로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폭염과 폭우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긴 시간 동안 독립운동길 순례단 활동을 의미 있게 마친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다양한 형태의 나라사랑 교육을 더욱 확대해 경북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