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마늘 시즌, 일손 부족과 가격 하락 근심”
“20일간 집중 수확, 시기 놓치면 상품성 떨어져”
마늘시즌이 돌아왔다.
마늘하면 영천 마늘이 가장 유명한데, 이중에서도 신녕 청통 화산면 마늘이 유명하다.
5월 26일 청통면 죽정리와 경산시 와촌면 경계지점에 있는 마늘 밭에는 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마늘 수확엔 일손이 단연 으뜸이다. 농가들은 일손 부족으로 노심초사 하고 있으나 외국인들이 가뭄에 단비로 그나마 일손에 큰 희망이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됨으로 인해 일손 구하기가 약간은 쉬울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마늘 수확은 시기가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 바람에 일손이 20일간 집중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기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난지형 마늘은 6월초에서 중순이 최적기다.
마늘 수확하는 농가에서는 “일손도 일손이지만 가격이 문제다. 올해는 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 모르나 지난해 대비 많이 떨어질 것이란 말이 있다. 남쪽 마늘 가격이 먼저 형성되는데, 남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좋은 소리는 아니다.”고 힘이 빠지는 투의 설명을 했다.
일손에 대해서 또 다른 농민은 “5월말에서 6월 중순까지 마늘 양파 수확 철에 손이 제일 많이 간다. 외국인들이 큰 힘이지만 우리나라 공무원, 큰회사 직원들 등 농촌일손돕기는 지금부터 해줘야 제맛이다.”면서 “5월에도 농촌에는 일손이 많이 필요하지만 5월 보다는 실제 6월에 많이 봉사활동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농민)도 미안하지만 6월 봉사활동은 힘든 일의 강도면에서는 5월 보다 훨씬 더 하다.”고 설명했다.
신녕면의 한 농민은 “일손이 부족하나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하고 있다. 용역을 통하면 어느 정도는 맞춰주고 있어 다행이다. 또 구미에서 우리나라 아주머니들이 봉고차로 하루 13만 원 받고 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들을 활용하는 농민도 있다.”면서 “지금부터 6월 15일까지가 제일 중요하다. 상품성 있는 마늘을 생산하려면 수확 시기를 잘 맞춰야 한다. 그래야 좋은 가격이 형성된다. 올해 가격은 지난해 비해 좀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 정확한 수치로는 kg 당 3500원 전 후 형성될 것이라는 말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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