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 한해 72명의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가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훈격 별로는 건국훈장 애국장 4명, 건국훈장 애족장 17명, 건국포장 7명, 대통령표창 44명이다.
2022년 신규로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103주년 3.1절 기념 16명, 제77주년 광복절 기념 48명,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8명이 서훈을 받아 경북의 독립유공자는 244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국의 독립유공자 1만7664명의 13.9%로 가장 많아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임을 보여준다.
2017년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을 설립한 경북도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을 찾아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20년부터 독립운동기념관을 통해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471명(20년 137명, 21년 176명, 22년 158명)을 발굴해 233명(20년 63명, 21년 94명, 22년 76명)을 포상신청 하고, 이중 51명(21년 29명, 22년 22명)이 독립유공자로 확정됐다.
박세은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독립운동의 성지인 경북에서 역사 속의 독립운동가들의 공헌을 찾고, 그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보훈정책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진영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은 “앞으로 경북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지속해서 조사·발굴해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