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금호강 보 얼음지치기 신나는 동심, 갑자기 물빠져 울상 동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1.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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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강 얼음지치기 신나는 동심, 이틀 만에 물 빠져 울상 동심
                   하수관으로 물이 들어가 부득이한 조치


금호강에 얼음이 얼자 휴일인 지난 8일 시민들이 나와 얼음을 지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잠수교에서 영천교사이가 모두 얼어 많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썰매 등으로 겨울을 만끽했다. 9일 오후에도 학생 등 시민들이 나와 얼음에서 시간을 보냈다.

얼음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지난 9일 오후, 일요일인 8일 오후엔 훨씬 많은 시민들이 나와 얼음을 즐겼다


이곳은 금호강 생태하천 사업으로 (고무)보를 새로 만들어 물을 가두어 두는 시설이 있기에 얼음이 잘 얼었으나 10일 오전 갑자기 보를 열어 물을 빼는 바람에 얼음이 모두 깨졌다.
이에 학생들은 현장에 나와 깨어진 얼음 부위를 다니며 놀기도 했으나 “왜 갑자기 물이 빠져 얼음이 깨졌는지”라며 빙판이 없어진 것을 보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보에 물을 빼 얼음이 모두 깨어진 상태, 10일 오후 모습


재난치수과 하천담당 부서는 “현장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감리단에서 관리한다. 겨울에 얼음을 만들기 위해 보를 가동해 물을 가두었는데, 갇힌 물이 하수관으로 들어가 하수종말처리장에 물이 감당 못할 정도로 많이 유입되고 있어 긴급하게 보에 물을 뺐다”면서 “현재로선 인수를 받지 않았기에 어떤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부족한 시민들의 놀이 시설에 금호강 얼음이 그나마 위안이었으나 이마져 할 수 없는 실정이라 많은 시민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9일 오후 얼음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물을 뺀 이 틀뒤 11일 낮 잠수교 일대 모습

12월 말부터 고무보를 가동시켜 위에는 얼음이 모두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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