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8월부터 버들치, 잉어, 붕어 115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총 215만 마리 어린고기를 생산해 방류하는 자원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풍요로운 내수면 어자원 조성으로 도내 주요 댐, 하천 등 생태계 보전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역에서 줄어든 어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잉어류 100만마리(붕어 70만, 잉어 30만)와 버들치 15만 마리를 생산해 이달부터 내달월까지 22개 시군의 낙동강 수계에 방류한다.
또 9월에는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되는 고부가 어종인 동자개 50만 마리와 미꾸라지 보다 값비싼 토종 미꾸리 50만 마리도 댐, 저수지 및 소하천을 대상으로 집중 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에는 급격한 어획량 감소로 어업 중단위기에 처한 어종의 어획량을 회복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대량 생산 연구의 노력으로 어린빙어(몸길이 3∼4㎝급) 3만 마리를 생산해 국내 처음으로 지역 주요 댐에 방류한 바 있다.
버들치, 동자개는 지난해 27만 마리의 대량생산에 이어 올해도 50만 마리의 대량생산으로 어업인의 지속적인 어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개소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070만 마리를 방류해 199억원의 어업소득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생산한 어린고기 215만 마리를 방류해 자연에서 2년 정도 성장하게 되면 어업소득이 30억원 정도로 증가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성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을 발굴 조성하겠다. 동자개, 미꾸리, 버들치 등 고부가 어종의 대량 생산과 방류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