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8일 농업기술원에서 농촌진흥공무원의 현장지도 능력 향상을 위해‘농촌진흥공무원 포도과정 전문기술 교육’포도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북은 포도 재배면적이 7202ha로 전국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자 수출량의 대부분을 전담하고 있다.
최근 샤인머스캣 재배 붐으로 재배기술뿐 아니라 대체 품종 등에 대한 포도농가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농촌진흥 공무원의 세대교체가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경력 5년 미만의 신규 공무원들이 38%를 차지하며 포도 작목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지도 업무 단절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올해 15명의 정예 농촌진흥공무원을 선발해 이달부터 9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시기별 포도 주요 재배기술뿐만 아니라 최근 도에서 개발한 샤인머스켓 대체 품종 골드스위트와 장기저장 기술까지 교육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수료생들은 농가 현장컨설팅뿐만 아니라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의 강사로 초빙되거나 유튜브 활용 강의 등 여러 방면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들과 소비자들의 포도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포도 대체 품종 개발뿐만 아니라 광폭형 비가림 재배기술, 고품질 장기저장기술 등을 연구·보급하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육성될 15명의 포도 전문가들이 기술 보급과 컨설팅 등으로 농업인들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진흥공무원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사과, 딸기, 아열대 작물, 핵과류, 양념채소 등 도내 주요 특화작목을 선정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