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목욕간판 떼 주세요, 시민들 종종 목욕 가다 허탕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12.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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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간판 떼 주세요, 시민들 종종 목욕 가다 허탕”


중앙동 한 목욕탕이 문을 닫았는데, 뒷정리를 마무리 하지 못해 일부 시민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유는 문 닫은 목욕탕 업주가 도로변 입구 ‘목욕합니다.’ 간판을 문은 닫은 올 6월 이후부터 아직까지 계속 달아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이곳을 이용한 많은 시민들은 목욕합니다 간판을 보고 목욕탕에 갔으나 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고 헛걸음치기 일쑤였다.


특히 나이가 높은 어른들은 택시로 이곳까지 찾아와 택시를 보낸 뒤 목욕탕으로 발길을 옮기면 문닫아둔 것을 알고는(이동수단이 없는 이유로) 상당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바로 옆에 있는 주민은 “이제는 그런 일이 거의 없다. 문을 닫은 뒤 처음에는 많은 어른들이 이곳을 찾아 허탕 치자 욕을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지금도 간판이 그대로 있어 간혹 목욕하러 가는 사람들 발길이 있다. 빨리 치워줘야 한다.”고 했다.


이에 목욕업 주인에게 연학했는데, 주인은 “6-7월경 문닫았다. 입구에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는 문구를 붙여두었다. 목욕 간판은 건물 주인이 설치했다. 주인 허락없이 떼는 것도 문제다. 현재는 주인과 소송 문제로 다투는 중이므로 며칠 만 참아주길 바란다. 법적으로 해결되면 깨끗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영업을 종료하고 폐업하는 업주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현실인데, 단골 손님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해 알려야 하며, 어렵지만 다음을 위해서라도 현수막이나 신문광고 등을 통해서라도 마무리 인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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