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김천 증산면 장전리와 성주 가천면 신계리를 잇는 지방도 903호선 도로건설공사 구간의 증산가천터널(가칭)이 착공한지 3년 만에 관통됐다고 22일 밝혔다.
증산가천터널(가칭)은 김천 증산면과 성주 가천면 포천계곡을 연결하는 도로로 그간 지방도 903호선으로 노선만 지정되고 미개설 도로로 남아 있던 곳이다.
이번에 개통한 터널은 2차로 대면터널(상․하행선)로 총연장 1175m로 착공한지 3여년만인 22일 관통하게 됐다.
증산가천터널(가칭)이 관통되면서 앞으로 터널 라이닝, 갱구설치, 전기, 소방, 통신, 방재시설, 도로안전시설 등도 빠른 시일 내에 시공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동절기 교통두절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개통이 가능 하도록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증산-가천간도로 건설공사)은 2018년 12월에 착공돼 2025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전체연장은 4.46km로 2차로로 건설되고, 총사업비는 46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로 최대한 진동과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완벽한 환경시설을 구비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증산가천터널(가칭)이 개통되면 그간 국도59호선과 국도30호선을 이용하여 성주댐을 거쳐 우회하던 것을 통행시간(40분→6분)과 운행거리(35.0km→5.0km)가 단축되면서 지역주민들과 포천계곡과 가야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또한, 겨울철 결빙과 강설 시에도 교통통제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목표연도(2035년) 장래교통량 1936대/일을 감안해 연간 약50억원 이상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증산가천도로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포천계곡, 수도계곡, 가야산 등 주변관광명소를 찾는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남은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1~`30)에 반영된 대도시권 고속교통망의 한 축인 성주축의 보완을 위해 국도‧지방도 건설을 통한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도30호선 대구 다산~성주선남(L=9.51km, 1,395억원)국도 건설사업, 국지도67호선 고령~성주(L=8.54km, 424억원), 지방도905호선 금산~칠선(L=3.08km, 180억원), 용정~동락(L=1.3km, 200억원)도로건설공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