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들에게만 주는 년 15만 원 바우처 사업, 탈락자 불만 표시”
여성농업인들에게만 주어지는 행복바우처 사업이 선정과정에서 공정하기 못하다는 불만이 표출, 탈락한 여성들이 주장했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은 농작업과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각종 여가 및 레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1인당 연간 15만원(자부담 3만원 포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영천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부터 만 70세 미만의 농업경영체 등록된 여성농업인이며, 작년에는 스포츠용품, 영화관, 서점 등 29개 업종에서 올해 의료, 유흥, 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으로 카드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
영천시 읍면 한 지역에서 지난주 선정 발표를 완료했는데, 탈락한 여성농업인들은 “왜 탈락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나 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낳은 사람은 되고 나는 탈락했다. 그리고 지난해 선정된 사람들이 또 되었다. 또 면사무소 등 공무원들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다 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나이순으로 줬다는 소리가 있어 이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니다.”면서 “신청자가 많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공정하게 해야한다. 공정성을 지키면 불만이나 욕을 얻어먹는 일은 없다.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정책이 여성농업인들에 스트레스만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이 지역 담당자는 “신청자가 많았다. 탈락한 분들에 미안한 마음 먼저 전한다. 우리도 탈락한 분들에 ‘기준이 뭐냐는’ 항의를 많이 받았다. 해마다 인기가 높아 신청자들이 배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약 100명 선정했는데, 200명 이상 신청했다.”면서 “재산을 보는 것은 아니다. 농업경영체 재배 면적, 연령대 등을 기준으로 하며, 3년 연속 받은 사람과 지난해 받은 사람, 지난해 금액을 다 사용하지 못한 사람 등은 감점요인이 있다. 이런 기준에 의해서 최종 선정했다. 예산은 한정되고 신청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라 다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영천시 전체 여성농업인들의 바우처 예산은 1억5천만 원, 여성농업인은 총 1만 1,100명 이며, 이번 읍면동 전체 신청자는 1,000 명이다.
이 사업은 2017년에 처음 시작(본지 966호, 2017년 5월 보도)했으며, 당시는 신청자(영천시 전체 약 800명)가 적어서 추가 모집도 했으나 5년째 접어드니 그동안 많이 알려져 여성농업인들에겐 인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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