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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부모에서 흰 송아지 태어나, 마을에 경사스러운 일 유전학 상으론 100만 분의 일 이상 확률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2.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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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부모에서 흰 송아지 태어나, 마을에 경사스러운 일”
“유전학 상으론 100만 분의 일 이상 확률”

 

 

흰소의해에 백만 분의일 이상의 확률을 가지고 태어난 흰 송아지가 있어 화제다.
영천시 대창면 대창리 하재수씨(69) 축산 농가에서 1월 19일 오후 4시10분경 건강한 어미 한우에서 흰 송아지가 태어났다.


흰 송아지는 태어난 지 30분이 지나서 일어서려는 연습을 하는 등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듯 했으며, 30분이 지나자 어미 소의 젖을 찾아 다니며 젖을 먹으려는 시도를 몇 번이나 하기도 했는데, 잘 먹지는 못했다.

 


이에 농장주 하씨가 흰송아지를 감싸며 어미 소 젖을 찾아 주기도 했는데, 조금씩 빨고 있었다. 이 모습이 흡사 사람이 갓 태어난 아기들에 하는 행동과 같았다.


농장주 하씨는 “축산 경험 40년이 되었는데, 흰 송아지는 처음이다. 완전 몸 전체가 흰송아지다. 간혹 흰 송아지가 태어났다는 소문을 들었을땐 한 부분이 흰색 또는 누런색과 썩여 있는 송아지이다. 그런데 우리 송아지는 완전 몸 전체가 희다.”면서 “아주 희귀한 흰 송아지는 길조라고 하는데, 마을이나 대창면에 좋은 일이 올해는 생길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하씨의 농장에는 이날 오후부터 인공수정사를 비롯해 마을주민, 방송국, 신문사, 최기문 시장 등이 방문하거나 방문을 예약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라 벌써 흰 송아지는 대창을 넘어 영천의 스타로 자라고 있다.

 


한편, 유전학 상으론 한우 부모에게서 백우가 나올 확률은 100만 분의 일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영원한 연구과제다. 이런 뜻에서 소식을 접한 한우 연구소에서 하씨와 접촉해 연구용 목적으로도 활용될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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