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읍, 도시가스 관 가스 새나와 한때 금호읍 주민들 대피”
“원인은 밸브 부분 이상으로 추정”
금호읍 교대사거리에서 도시가스관이 매설, 매설 지점이 교대사거리 주유소 옆 지하에서 가스가 새 나와 이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일대 상인들이 안절부절 하고 우방아파트 입구 큰 도로를 완전 차단하는 등 큰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오후 6시경 도시가스가 새어 나온다는 연락을 받은 소방관들과 경찰은 현장에 출동, 이에 대한 조치에 들어갔다.
본사에서도 7시가 넘어 독자들의 제보가 들어와 현장 출동을 했다.
현장을 확인해 보니 소방관, 경찰관, 대성에너지 관계자와 주민들이 현장 여기저기서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경찰들과 소방관들은 일반 주민들은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주변을 지키며 “접근 하지 마세요”라고 여러 번 외치고 있었다.
가스 누출 부분에는 소방관과 가스회사 관계자들이 대책을 논의하는 듯한 광경이 멀리서도 알 수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지 30분이 지났으나 아직도 경찰이나 소방관들은 우왕좌왕하면서 접근금지만 외치고 있고 가스 누출 소리를 처음이나 지금이나 계속 이어졌다.
아무런 현장 변화가 없었다. 사고 현장에서 도로를 건너온 소방관들에 물었으나 “가스가 새지 않도록 작업하려고 한다. 접근은 절대 하지 말라”고 처음처럼 위협적인 당부만 했다.
사고 현장에서 도로 건너서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관에게도 물었는데, “현재로선 아무것도 모른다. 접근하지 마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경찰관이나 소방관 모두 도시가스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는 것 같았다. 그저 “위험하다.”만 외치고 있었다.
마침 멀리서 지켜본 한 시민은 “누출 부분을 중심으로 양쪽 가스 밸브를 잠그면 될 것인데, 그렇게 어려운 작업인지 모르겠다. 얼마 전 여기에 왔는데, 계속 가스 누출 소리만 들린다.”고 했다.
밤 8시10분경 사고에 대한 진척이 보이지 않자 현장을 떠났는데, 현장 떠난 뒤 8시 39분경에 영천시에서 재난 안전안내 문자를 보내 “금호읍 교대 4거리 반경 300m 내 주민은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통보였다.
이어 9시 40분경 “교대리 가스누출과 관련해 안전조치 하였으니 귀가조치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통보했다.
사고 현장활동에 대해 금호읍 119안전센터는 “즉시 현장 출동해 주변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접근을 막는데 주력했다. 사고 지점 관을 중심으로 양쪽 밸브를 잠그는 일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가스 업체와 협력해 즉각 조치했다.”면서 “생각 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양쪽 밸브를 잠근 뒤 그 안에 있는 가스를 다 빼 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가스 누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대성에너지 홍보실 담당자는 “오래된 (1997년 경)밸브지만 밸브에서 문제점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가스공사에 밸브 부분을 보냈다.”면서 “영천시민들과 금호읍 주민들에 걱정을 끼쳐 미만한 마음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공급 중단은 없애고 신속하게 복구했다. 배관은 영천을 지나 대구로 가는 관이지만 금호읍에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배관을 분산해 둔 곳이다.”고 설명했다.
또 도시 가스가 누출 공기 중에 썩이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도시가스는 가벼우므로 공기중에 위로 올라간다. 야외에서는 위험성이 낮으나 만약의 경우 위험에 대비해 주변 사람들이나 점화성 물질 등은 전혀 접근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가스관 등은 법적 점검이 항상 있으므로 매번 점검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내 지역이면서 도시가스 배관공사가 미설치된 중앙동 서부동 일부 지역에서 도시가스 배관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도시가스 공급 확대에 따른 지하 매설물(정확한 시공 요구)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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