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교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창의적 교수법과 생생한 노하우를 함께 나누기 위해 ‘책쓰는 선생님’활동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책쓰는 선생님’사업은 교원들이 책을 집필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으로 출판경비 지원과 함께 출판사도 연결해준다. 2021년에는 팀당 300만 원씩 총 20팀을 선정해 6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발간의 주체는 단위 학교 또는 학습공동체, 개별 교원 등으로 하고 저작물의 질적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 사업은 교사들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교원의 자긍심 향상과 우수 교육 콘텐츠 발굴 및 확산을 도모하고, 교육전문가로서의 교사상 확립에도 기여하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수업과 생활지도, 학급운영 노하우 사례를 공유해 함께 연구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원 전문성 신장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경북 교원의 우수한 교육활동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교원들이 타시도 선생님들이 집필한 도서를 이용해 학습하거나 개별적으로 책을 집필하고 직접 발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쓰는 선생님’사업을 통해 교원들의 저술활동을 장려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신장시키며 학습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해 경북 교육의 우수성 누적 관리와 새로운 정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경북교육청의 우수한 교사들의 연구물이 출간되어 학교현장의 교육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교원들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