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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울려 퍼진 울음소리… 병원개원 후 첫 아이 탄생출산양육 장려금 전달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10.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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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울려 퍼진 울음소리… 병원개원 후 첫 아이 탄생
출산양육 장려금 전달

 


추석전날 영천에 희망찬 아기 울음소리가 울렸다.
영천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9월 23일 개원한 영천제이병원이 개원한지 8일 만에 첫아기가 출생했다고 밝혔다.
영천제이병원에 따르면 추석을 하루 앞둔 9월 30일 오후 1시 47분쯤 망정동에 거주하는 최씨 부부의 아기(남)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다.

 


아이의 아빠는 “영천에 분만산부인과가 없어서 경주까지 산전진료를 다녔는데 아내가 만삭이 다 되었을 때 마침 분만산부인과가 생겨서 오전에 와서 오후에 바로 아기를 낳았죠. 병원이 가까이 있어 정말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영천시에서는 영천제이병원 개원 후 태어난 첫 아기에게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출산양육 장려금과 축하용품을, 영천제이병원 최동호 이사장은 보행기를 전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안전한 분만환경 속에서 첫 아기가 건강하게 출생하여 정말 기쁘다”며 “우리시 660여명의 임신부들이 그동안 지역 내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대구, 포항, 경주 등 타 지역에서 분만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제 임신부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영천에서 분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제이병원은 2018년 9월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 선정 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 2년 만에 설립이 완료되었으며 24시간 분만이 가능하고 산후조리원 등을 갖춘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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