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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태풍에 농작물 초토화… 김현수 장관 영천방문태풍피해 농민 위로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9.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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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태풍에 농작물 초토화… 김현수 장관 영천방문
태풍피해 농민 위로

 


태풍이 연이어 경북지역을 할퀴고 지나가면서 농작물이 직격탄을 맞았다.
9월 2일 새벽 부산에 상륙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9월 7일 오전 울산에 상륙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마이삭은 강우량 103.8㎜ 풍속 16.6㎞/h, 하이선은 강우량 56.4㎜ 풍속 16.2㎞/h를 기록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월 9일 경북도내 태풍피해 현장 가운데 영천시의 과수피해 현장을 찾아 현황을 둘러보고 피해농민들을 위로할 만큼 피해규모가 컸다.


이날 김 장관이 방문한 영천시 화남면 신호리 사과나무 도복현장에는 이만희 국회의원,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성영근 농헙중앙회 이사(영천농협 조합장), 최기문 영천시장,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동행했다.

 

 

김 장관은 “신속한 낙과 수거와 가공용 수매 지원 등 낙과 피해 지원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겠다.”면서 “피해조사 손해평가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을 신속하게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피해 농민 이도훈 씨(36)는 “농작물재해보험이 도움은 되지만 현실성이 없다. 4년 된 나무나 6년, 10년 된 나무나 보상비가 같다. 철거비용 밖에 안 된다. 열매는 올해 1년 치만 보상된다. 나무 키우는데 다 들어간다.”면서 “6년 동안 애지중지 키워 왔다. 이제 제대로 수확을 하려는데 태풍으로 이렇게 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영천시는 피해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과수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사업비 36억원)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사업비 100억원)에 대한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2차례 태풍으로 인한 영천시 피해규모는 사과 346농가에 191.6㏊(도복 30.8㏊·낙과 160.8㏊), 복숭아 106농가 24.4㏊(도복 14.1㏊·낙과 10.3㏊), 농업시설물 27농가 4.5㏊, 기타 46농가 22.2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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