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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2연속 탈락 전담부서 미설치 아쉬워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6.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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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2연속 탈락
전담부서 미설치 아쉬워

 

영천시가 교육부에서 선정하는 평생학습도시에 2년 연속 탈락했다.
교육부는 5월 18일 2020년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강원 원주시, 경기 동두천시·안성시, 경남 거제시, 대구 남구, 서울 동대문구, 전남 나주시, 전북 무주군 등 8개 시군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영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탈락의 고베를 마셨다. 최기문 영천시장 이례적으로 평가심사에 참가해 운영방향에 대해 직접 발표하는 열정을 보였지만, 선정에는 실패했다.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에서 국민 개인과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지역사회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해 오고 있다. 2001년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2020년 현재까지 경북도 10개 시 가운데 7곳, 전국적으로 175개 지자체가 선정돼 있다.


영천시의 경우 중요평가 항목 가운데 △시의원 전체동의 △시 조례제정 △평생교육계획 종합계획수립 △지역 주민의견 조사 △평생교육협의회 구성 운영 △평생교육사 채용 등은 갖추었으나 행정기구에 전담부서가 설치되지 않았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행정기구 개편에는 현재의 교육문화센터를 인재양성과와 교육문화센터를 통합해 평생학습센터로 바뀌면서 전담부서 설치문제가 해결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평생교육도시 공모 초반에는 선정되기가 쉬웠는데 갈수록 자치단체 간 경쟁이 심해졌다.”면서 “선정되는 해에 교육부에서 9,000만원 지원하면 지자체에서 시비 9,000만원을 대응 투자해야 한다. 국비확보 측면보다는 그 도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지역민의 자긍심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공모 경쟁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영천시가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도 많다.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간과해 공모참가 시점이 너무 늦은데다 행정기구개편을 통한 전담부서 신설이 후순위로 밀렸고 담당직원의 잣은 전보인사로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 담당자는 시민신문과의 통화에서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가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기 위한공모에) 참여하고 있다. 경쟁률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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