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노래교실 전승시대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5.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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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교실 전승시대,

경로당 여가활동 1위… 강사채용 불투명

농협.자치센터.경로당




최근 들어 노래교실 전승시대다. 주민들의 여가활동에 가장 인기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예산이 투입되는 읍면동 노래교실과 경로당 노래교실을 둘러싸고 강사채용의 불투명성과 중복투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노래교실은 지역의 한 단위농협에서 조합원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해 호응이 잇따르자 각 조합에서 앞 다퉈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읍면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서 하나 둘 노래교실을 열기 시작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영천시는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6,400만원을 투입해 올해 3월부터 10개월간 노인여가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6개 읍면동마다 각 2개 경로당 씩 총 32개 경로당을 선정해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수요조사결과 노래교실이 19개 경로당으로 가장 많았고 실버체조 8곳, 민요 2곳, 요가·수지침·한글교실 각 1곳이다. 매주 1회 운영되고 강사료(시간당 5만원)가 지원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노래교실 강사채용과 관련해 자격시비가 불거지고 있는데다 기존 농협을 비롯해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노래교실을 마을경로당까지 확대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중복지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경로당까지 노래교실을 확대하다 보니 강사의 자질이나 실력에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다.”면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강사채용을 할 때에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은 “곳곳에서 노래교실을 하고 있는데 마을경로당까지 확대하고 있다. 예산을 중복으로 투입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노래교실 관계자는 “노래교실은 적은 예산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면서 이유를 설명하고 “강사에 대한 선발기준은 없다. 기존 노래교실 강사가 대부분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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