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개화가 시작된 사과원, 저온 및 서리피해 주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4.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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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가 시작된 사과원, 저온 및 서리피해 주의



최근 이상기상 대비, 인공수분 등 사전에 과원 관리 철저히 해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주말(4.27)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개화가 시작된 사과 꽃의 저온 및 서리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지청은 26()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이번 주말(4.27)에는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평년 기온보다 5가량 낮아 늦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일반적으로 낮 기온이 낮고 오후 6시 기온이 10이하, 오후 9시 기온이 4이하이고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으면 서리가 내릴 확률이 높다.


 

사과 꽃은 기온이 영하 1.7~영하 2.5이하로 떨어져 30분 이상 노출되면 대부분 꽃이 얼어 조직이 파괴되면서 피해를 받는다.


 

서리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송풍법, 살수법, 연소법 등 서리 예방대책을 활용해 사전 대비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송풍법은 기온이 내려갈 때 방상팬을 가동시켜 따뜻한 바람을 송풍시키는 방법으로 작동온도를 3정도로 설정하고 여러 대가 동시에 가동되지 않도록 해야 효과적이다.


 

살수법은 스프링클러나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하여 물이 얼 때 방출되는 잠열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온도가 1~2가 되면 살수장치를 가동하고 일출 이후에는 중단하는 것이 좋다.


 

연소법은 톱밥, 왕겨 등을 태워서 과원 내 기온을 높여 주는 방법으로 기온이 1정도가 될 때 10a당 점화통 20개 정도를 과원 주위에는 많이 배치하고 안쪽에는 드물게 배치하여 온도가 고루 올라가도록 한다.


 

연소법을 실시할 경우에는 특히 산불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최근 봄철 이상기상이 자주 발생됨에 따라 농가는 기상청 일기예보를 주시하면서 서리 방지대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서리피해를 받은 농가는 인공수분을 꼼꼼히 하고 열매솎기를 늦추는 등 충분한 착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원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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