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베풀 수 있는 것이 즐거운 삶”… 교육·봉사로 지역사회 동참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4.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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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 수 있는 것이 즐거운 삶”… 교육·봉사로 지역사회 동참
최규대 영천시체육회 부회장



지역에서 잘 먹고 잘살면 지역사회에 조금은 기여하고 살아야 서로 기대고 사는 맛이 있고 정이 생긴다고 말하는 사람, 최규대(50) 씨는 도림동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슬하에 2녀 1남을 둔 평범한 아버지이고 한 집안의 가장이지만 수많은 봉사단체에 가입해 열심히 즐겁게 활동하는데 이모저모 관심을 끌만한 이력을 가졌다. 최규대 씨에게 인생의 좌우명이 무엇인지 묻자, 사람 좋은 함박웃음을 보이며 “많이 벌어서 많이 쓰고 즐겁게 살자는 겁니다.”라며 “열심히 일하고 많이 벌어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고 나보다 많이 부족한 곳에 좀 베풀 수도 있으니 그보다 더 즐거운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는 개인적인 소신을 풀어놓았다.


그가 가입해 있는 단체는 영천시체육회(부회장), 중앙동체육회, (전)시민경찰, 생활안전협의회, 아마추어무선연맹 경북본부와 영천지부, 영천넷, 영천시수난구조대, 영천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경상북도안전기동대 등 다수이다. 세 자녀를 두고 있기에 꾸준히 학교나 교육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아이들이 연이어 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8년째 학교운영위원회에 가담하게 되었고 현재 영동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연임했다고 소개했다.


최규대 대표



최 씨의 관심분야는 교육계만이 아니다. 영천시자원봉사센터가 주축이 되어 이뤄지고 있는 주거개선사업,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후마을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개선해주는 ‘행복마을 스타빌리지 사업’에 매번 참가해 손을 보태고 있는 그로부터 봉사활동에 대한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최규대 씨는 “10년 전쯤 고령에서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원 나갔을 때의 일이 기억에 남아요.”라며 “방문했던 집은 결손가정이었고 할머니와 손자가 살고 있었는데 아이부모는 어디로 갔는가 물으니 할머니는 화를 내고 오직 손자 걱정뿐이었어요. 복구 작업을 끝내고 돌아오는데 우리를 보고 깍듯이 인사하는 그 모습에 얼마나 마음이 짠하고 눈물이 나던지. 주머니에 있는 돈을 털어 쥐어드리니 우시더라고요. 아직도 그때 기억은 생생해요. 아이도 잘 크고 할머니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는데 그런 경우 바쁜 시간을 쪼개어 활동에 참여하기를 참 잘했다고 스스로 격려하는 기회가 됩니다.”라고 털어놓았다.


개인 장학금 기탁 2,000만원 이상으로 기부천사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는 최규대 씨는 영천시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외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학교에서도 형편이 어려워 수학여행을 가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장학금을 투척해 왔다. “이제 영천시장학회가 많이 활성화 되었고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한 역할을 맡게 되니 그 학교 아이들의 어려움에 대해 더 많이 관심이 가고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시장학금에서 학교장학금으로 방향을 조금 바꾸게 됐어요.”라 설명했다.


또, 아마추어무선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애정을 쏟는 단체라고 하며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올해 큰 행사를 시작했어요. 정부간의 민감한 외교문제를 야기하는 독도를 민간차원 행사로 돌리려고 우리에게 이 일이 맡겨지게 된 거죠. 독도에 세운 무선기지국을 돌보고 많은 무선사들의 교신이 이뤄져 독도가 정말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 매김에 일조하는 단체가 바로 아마추어무선이라고 봅니다.”하고 자랑스럽게 전했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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