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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택배사업 잇따라 시작… 업계 무한경쟁 예고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6.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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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택배사업 잇따라 시작… 업계 무한경쟁 예고
화산농협 영천축협 2곳



단위농협이 농협물류와 계약을 맺고 잇따라 택배사업에 뛰어들면서 기존 사업자와 치열한 고객유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영천지역 8개 농·축협 가운데 화산농협이 가장 먼저 택배사업에 뛰어든데 이어 영천축산농협이 이달부터 농협택배 취급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타 농협에서도 조합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택배사업 진출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화산농협(조합장 정낙온)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의 농협망을 활용해 택배사업을 시작했다. 택배물량이 비수기에는 1일 10~20여건에 불과하지만 성수기에는 100여건에 달한다. 택배요금은 기본운임이 3,800원(20㎏ 이하)으로 타 업체의 가격(통상 5,000원)보다 저념하다. 현금과 카드결재가 가능하지만 방문수령은 하지 않는다.


정낙온 조합장은 “수수료는 건당 740원을 받는다. 타 업체에서 택배가격을 인하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택배 업무에 별도의 인력을 투입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따지면 타산이 맞지 않는다. 하지만 조합원 환원사업 차원에서 시작했는데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택배사업을 시작한 영천축협 정동채 조합장은 “택배사업을 하려면 별도의 물류창고가 있어야 한다. 우리 조합 경제사업장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현재는 직접 방문해서 수거를 하지 않지만 운영을 해보고 난 뒤 수거여부도 판단하겠다.”고 했다.


한편 농협택배는 근무시간 중에 이용가능하며 고객인 지정된 사업장에 직접 가져가야 하고 조합원뿐만 아니라 시민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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