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구 평인의원 앞 이면도로 규제봉 박자 주민들 불만 고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6.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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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평인의원 앞 이면도로 규제봉 박자 주민들 불만 고조
                              행정 일방적 민원 처리에 더 불만




중심가 이면도로(속길)에 차선규제봉을 박자 주민들이 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창구동 구 평인의원 앞 이면도로에 차선규제봉 5개를 도로 가장자리 부분에 박았는데, 오후에 이를 안 이곳 주민들이 큰 불만을 표시했다.


차선규제봉은 이곳 한 여관주인이 이면도로 한쪽에 주차를 하면 여관으로 들어오는 차가 들어오지 못한다. 이면도로 주차행위는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이유로 영천시 담당부서에 민원을 오래전부터 제기했다.



이에 영천시 교통행정과 담당부서에는 여러차례 고민 끝에 차선규제봉 설치 결론을 내리고 이날 현장에 5개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17일 오후 이를 본 주민 5-6명은 현장에서 민원을 제기한 여관 주인과 규제봉 설치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주민들은 “속길 이지만 차들이 많이 통행하는 곳이다. 공공시설인 도로에 규제봉을 몰래 박는 것은 너무한 처사다. 규제봉을 박으려면 상가 주인들에게도 물어보고 설치하는 것이 좋은데, 자기들 마음대로 설치했다. 민원을 제기한 사람만 시민이고 우리는 시민이 아니란 말인가”라고 여관주인에 따지기도 했다.



여관 주인은 “이곳 사람들이 여관 들어오는 입구에 차를 매일같이 주차시킨다. 차가 있으면 여관으로 차가 들어오지 못한다. 주차금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오래전부터 말했다. 주차하면 영업방해 행위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민들은 “여러말이 필요없다. 행정에 통보하고 규제봉을 빼서 한쪽에 치워놓으면 된다.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한 것이니 우리도 일방적으로 실력행사를 한다.”고 했다.



다음날 한 주민이 중앙동 사무소, 교통행정과 등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표하니, 담당부서에서 현장에 나와 보고는 “여관 주인의 민원에 의해 설치했는데, 주민들의 반대하는 뜻을 잘 알았으니 검토해보고 대책을 세우겠다. 차후 통보해 주겠다.”고 했다.


차선규제봉 설치는 민원이 있거나 필요한 곳에는 반드시 해야 한다. 그러나 한때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대로에 일방적으로 설치된 차선규제봉 또는 횡단금지휀스 등으로 인해 상가들이 장사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다는 말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현장활동을 통해 이에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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