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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예정자 합종연횡… 내년선거 판도 바꾸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12.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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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예정자 합종연횡… 내년선거 판도 바꾸나
                                김경원 시장선거 출사표
                 이춘우 도의원 방향결정권호락 농협조합장 관심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돼 선거판도가 꿈틀대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경력이 있는 인사 2명이 시장선거 출마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또 현직 시의원이 도의원 출마 쪽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2019년 실시되는 전국조합장 선거 쪽으로 방향을 튼 경우도 있다.


김경원 전 대구지방 국세청장이 내년 시장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출마를 방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19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한 뒤 20대 총선에는 불출마했다. 그동안 지방선거에는 관심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왔으나 최근 ‘나이 70세에 무슨 국회의원을 하느냐’는 지적에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청장은 시민신문사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 (당선)가능성이 많이 떨어진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며 배경을 설명하고 “10여 년간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정을 잘 안다. 경제계 관계 인맥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19대와 20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한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권호락 시의원은 최근 내년 시의원(라선거구) 선거에 불출마의사를 피력했다. 주위에서는 2019년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 금호농협장으로 출마하기위해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후문이다.


이춘우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24일 시민신문을 방문하고 도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하기로 최종 마음을 굳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공천을 두고 한혜련 현 도의원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 의원은 “시의원 3선을 하는 동안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보고 느낀 것을 지역발전을 위해 보다 더 큰 틀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도의원 선거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 젊은 패기로 변화와 혁신을 주고 싶다”고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의 합종연횡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선거구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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