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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동 청년회, 이웃돕기 장학금 전달 최고 금액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11.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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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산동 청년회, 이웃돕기 장학금 전달 최고 금액




자장면 삼계탐 봉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완산동 청년회(회장 조해일)는 지난 97년 10월에 창립, 초창기에는 여느 청년회와 별 다름 없이 정기적인 활동만 하다 차츰 활동 폭을 넓혀 나갔다.
장수원 초대 회장 활동시에는 다른 청년회보다 다소 늦게 출발한 감이 있으나 회원 수와 회비면에서는 타 단체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회원 수는 약 100명에 이르고 회비는 분담금 등을 포함하면 년 3천만 원 정도였다. 지금은 상상도 못하는 금액이다. 당시는 경노잔치와 회장단 이취임식때 학생 5명에 장학금 전달 등이 전부였다. 2가지 봉사는 모든 청년회에서 하는 봉사활동이다.


3년째 접어드는 해에 권순도 회장(2000년 재직)이 년간 활동 폭을 더 넓혀 보자는 뜻에서 처음으로 삼계탕 봉사를 실시했다. 대상은 50여명의 관내 독거노인들이었다. 삼계탐 100명 정도를 준비하면 봉사자와 모두 함께 먹을 수 있었다. 예산은 100만 원 정도면 충분했다.



예산이 어느 정도 있으니 1년에 한번 보다 3월 10월 1년에 2회 개최하자는 의견에 의해 매년 2회 삼계탕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진우권 회원이 ‘짜짜반점’을 운영하고 있기에 창립 다음해인 98년부터 자장면 봉사를 함께 나가기 시작했다. 식재료는 짜짜반점에서 모두 준비하면 회원들은 음료수와 과일 등을 준비, 노력 봉사를 실천했다. 이때부터 자장면 봉사가 지역에서 처음 자리 잡기 시작했다.



완산동 청년회는 다른 청년회에서 하지 않는 2가지 봉사를 시작, 다른 청년회 봉사활동에 기폭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완산동 청년회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식당운영 수익금으로 이웃돕기와 장학금 전달’ 계획하고 공병대에서 열린 2004년 제2회 한약축제때 ‘완산동 청년회’(7대 조희욱 회장) 식당을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때부터 완산동 청년회에서는 거액의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첫 식당 운영 후 장학금은 180만 원, 독거노인 40명에 10만 원씩 400만 원을 전달했다.



사실 첫 수익금은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약속한 금액을 지키기 위해 회원들이 조금씩 내고 분담금을 갹출해 이 금액을 맞췄다.


처음 식당할때는 축제 관계자들이 난색을 표해 공병대 동편 제일 구석진 자리에서 식당을 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좋은일 하는 완산동 청년회 식당’으로 알려져 한약축제때 주차장 입구에 천막을 설치하는데, 아무런 이견이나 불만이 없다.


매년 열린 축제 뒤에는 항상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전달이 있었는데, 지난 3일에는 100만 원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키로 했다.
이웃돕기 성금은 관내 전달하기에 장학금 보다는 항상 배 이상 많았다.



완산동 청년회 이름으로 전달된 장학금은 이제까지 2천만 원에 조금 못 미친다고 한다.(영천시 공식 접수는 약1,500만 원) 이웃돕기 성금은 년말 이웃돕기와 독거노인에 전달한 금액을 합치면 3천만 원을 넘는다. 축제때 식당으로 낸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모두 합치면 5천만 원 이상의 금액이다.


20대 완산동 청년회장인 조해일 회장(45, 청마루식당)은 “초대 장수원 회장님에서부터 19대 회장님까지 너무 소중한 일을 많이 해왔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삼계탕 자장면 봉사를 처음한 권순도 회장님과 진우권 회장님, 식당을 처음 운영한 조희욱 회장님, 10주년 책을 발간한 서원기 회장님 등에 많은 고마움과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집니다.”면서 “특히 지난 10월 축제때 매일 매일 현장에 나와 점검해 주신 박종운 회장님과 김민호 회장님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이외에도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선배 회장님들에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산동 청년회는 선배님들의 훌륭한 뜻을 받들어 앞으로도 계속 모범적인 단체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고 선배 회장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조 회장은 또 “봉사는 돈으로 표내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회원들의 정성과 땀이 담겨있다는 것에 객관화도 어느 정도 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날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나 다 마치고 나면 항상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타 단체들도 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으나 몇 해 못하고 다 중도에 그만 뒀으나 완산동 청년회는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완산동 청년회를 믿고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합니다. 30명의 전 회원들은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해 나가겠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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