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신녕장수역 관련자료 양산박물관에 전시되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9.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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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녕장수역 관련자료 양산박물관에 전시되다
                                  역사문화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신녕면에 있던 장수역(찰방) 관련 자료들이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조선시대 양산에 존재했던 ‘황산역’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오는 10월30일부터 2018년 1월21일까지 개최하는데 영천역사문화박물관(지봉스님)에서 소장하고 있는 신녕 장수역과 관련된 45점의 유물을 대여했다.


이번에 가져간 자료는 신녕읍지, 조선전기 감목관 자료인 관안, 말 관련 목판, 목제 말안장, 마경, 마패, 교자 등을 비롯해 조선시대 말 관련 사진, 보부상자료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조선시대 찰방역은 찰방(종6품) 1명이 관장했고 역리들이 역의 관리와 공무를 담당했다.



중앙직속 국방부 직할부대 및 기관이었던 찰방은 역정의 최고 책임자였으며 양산의 황산역은 조선 세조때 만든 40개 찰방역 가운데 하나로 11개의 속역을 두었다. 신녕지역의 장수역은 한양에서 죽령이나 조령을 넘어 경주 방면으로 향하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 역이었던 만큼 국가적으로 중시되었던 까닭에 조선시대에는 장수역을 중심으로 역도를 편성해 장수도라 칭했던 것이다.

장수역은 장수도의 대표 역이었으며 장수도찰방이 집무를 보았고 주변 14개의 역을 관리 하에 두었다. 


영천역사문화박물관의 지봉 스님은 “장수도 역이 황산역보다 관할 역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아 규모가 컸으리라 예상된다. 우리지역에서도 장수역과 관련해 더 연구할 과제가 많고 나아가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와 전시가 점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며 지역의 자랑할 만한 문화원형과 문화 콘텐츠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심이나 연구의 부재로 타지역에 선점권을 뺏기는 것 같아 매우 아쉽다고도 덧붙였다.
박순하 시민기자     문의 010 - 3500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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