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냉수대 주의보 해제 후 급격한 수온 상승
8월 고수온기 양식 어․패류 사육관리 주의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7월 26일 냉수대 주의보가 해제되자마자 관내 해역의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고수온 주의정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어가에서는 고수온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육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같은 높은 수온 상승은 냉수대의 소강과 장마 소멸, 폭염에 기인한 강한 태양복사에 의한 영향으로 판단되고 있다.
보통 양식 어장의 수온이 27℃이상이 되거나 단기간 수온의 급격한 변동이 있게 되면 양식 어․패류는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성 질병에 쉽게 노출되며, 생육 적수온 범위를 벗어난 고수온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생리활성 장애로 인하여 어종에 따라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양식어가에서는 고수온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품성이 있는 큰 고기는 조기에 판매하고 과도한 수온 상승 시 취수를 중단하거나, 가두리를 수온이 낮은 수층으로 침하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 등 영양제를 혼합한 신선한 사료를 공급하고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8월 11일 ~ 31일 사이 28~31℃의 고수온으로 포항시 등 3개 시․군의 33어가 812천 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815백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초 수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지난 주 보다 4∼5℃ 높았을 뿐만 아니라 평년의 같은 기간 대비 2~4℃ 정도 높은 상태로 양식장 관리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업기술센터에서는 기술지도선에 의한 해상과 육상예찰 결과를 SMS로 신속히 전파하고 어류양식장을 순회 점검하고 있으며, 공수산질병관리사를 통해 질병감염 여부와 관리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경원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동해안 고수온 발생기간 양식어가에서는 어업기술센터나 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SMS 수온정보와 홈페이지에 게재된 속보에 유의해 양식어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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