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황강전원마을 주민차치위원회 스스로 마을 가꾸기 나서 모범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4.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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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강전원마을 주민차치위원회 스스로 마을 가꾸기 나서 모범


               2014년 부산 포항 등지에서 귀농귀촌 31가구 완공



임고면 황강전원마을 주민들이 협동으로 마을을 가꾸고 있어 전원에 대한 가치 상승 뿐 아니라 주위로부터 모범이 되고 있다.
임고면 황강리에 들어선 전원주택 31가구는 지난 2009년 영천시에서 부지를 조성하고 분양했다. 분양받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건축을 하고 조경과 터밭을 가꾸며 아름다운 집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이때까지는 개인 또는 이웃하는 집들끼리만 쓰레기문제 등을 해결하고 지냈는데, 지난 1월부터는 마을을 위해 공동으로 일하는 협동체를 구성해 나무심기, 축대보호, 쓰레기통제작, 절개지 안전 문제 등 공공시설에 대해 논의하고 본격 행동에 들어갔다.
지난 3월에는 벚나무 백일홍 편백나무 등 나무 3백여 그루를 들여와 마을주변 길과 절개지 등에 심어 미관상은 물론 안전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관리를 하고 있다.


황강전원마을 한쪽 모습, 위쪽 흰색 가로대 옆에 있는 일정한 간격의 작은 나무들이 축대 보호용 나무



2월말에는 쓰레기통(분리수거함)을 자체 제작해 일정 장소에 두고 주민 모두 쓰레기(음식물 쓰레기 포함)를 가지고 나와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나무심기와 쓰레기통 제작 등의 협동체 운영은 정명길 황강전원마을 자치위원회 회장과 김형호 황강전원마을 자치위원 2명의 지도자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황강전원마을 공동으로 배출하는 스텐분리수거함



정 회장과 김 위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나무심기, 나무 선택에서 사람동원(주민 10여명) 관리까지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했으며, 쓰레기통도 김 위원이 1차 설계를 하고 나머지는 정 회장이 업체 등을 알아보고 결정했다. 쓰레기통은 스텐으로 만들어 졌는데, 비용도 만만찮다고 한다. 2백만 원 상당의 쓰레기 분기수거함을 제작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요령과 일반쓰레기 배출요령을 적어 안내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는 것이다.


황강전원마을 정명길 자치위원회 회장과 김형호 자치위원이 전원마을을 설명하고 있다



정명길 회장은 “지금은 환경개선이 최우선이다. 임고면과 상의도하고 운영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도 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실천한다.”면서 “이제까지는 주민들 개개인들이 쓰레기 등을 처리했으나 이제부터는 모든 사항을 공동으로 처리하고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공동으로 움직이면 참여도가 높을 뿐 아니라 협동심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므로 장점이 많다.”고 했다.



정명길 회장과 김형호 위원이 전원마을을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올해는 또 마을회관 건립 예산을 확보(시비 등 2억 원)한 상태라 주민들의 희망과 열정이 어느 때 보다 높다. 마을회관이 완성되면 특산품도 만들어 전국적으로 유통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 황강전원마을 주민들의 야심찬 의욕에 기대가 모아진다.



황강전원마을은 지난 2009년 영천시에서 토지를 분양, 개인들이 건축하는 방식으로 2014년에 31가구가 모두 완료했다. 주민들 구성은 부산 울산 포항 등에서 귀농 귀촌한 사람들인데, 완전 귀농한 사람은 없고 대부분 전 거주지에 사업체를 두고 있으며 왔다 갔다 하면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황강전원마을 31가구 모습, 운주산 승마장 가는 도로변에서 본 모습


부지는 450㎡(약 150평), 건평은 100㎡ 전 후가 대부분(30-40평), 현재 평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가격은 당초 보다 상당히 많이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곳에서 살고 있는 영천시민들중에는 공무원 2명이 거주, 이들은 모두 계장 시절 이곳에 들와 생활하다 과장으로 승진, 주민들은 “본인도 열심히 했으나 좋은 터 덕이다.”며 좋은 터를 강조하기도 했다. 

     문의     자치위원회장  010  5891  6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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