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마현산 해맞이 잃어버린 해 돌려 달라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1.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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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현산 해맞이 잃어버린 해 돌려 달라

           지난해 10월 준공한 완산동 윤창홈타운 25층에 가려



지난 1일 마현산 해맞이 행사에 나온 시민 3백여 명은 해가 동쪽 산에서 붉은 혀를 내미는 순간 깜짝 놀랐다.
이유는 지난해 10월에 준공한 완산동 25층 단독 아파트 ‘윤창 홈타운’에 해가 가려 안보였기 때문이다. 처음 겪는 일인데, 순간 당황한 시민들은 해가 보이는 쪽으로 먼저 달려가고 뒤따라가는 생각지 않는 풍경이 일어났다.


붉은 해가 아주 작게 올라 오려고 하는 순간이다,  25층 건물에 가려서 안보인다



매년 한자리에 있으면 해를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으나 올해는 보기가 힘들었다.
실망하는 시민들도 많이 있었다. “기분이 영 아니다” “생각지도 않는 아파트 빌딩으로 인해 해를 볼 수 없어 내년부터는 다른 장소를 찾아야 겠다.” “자연 경관에 따른 층수 제한 조치가 없었는지”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는 행복 권리를 빼앗겼다. 어디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잃어버린 해를 돌려 달라” 등으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새해 해가 완전 올라와도 건물에 가려 안보인다


마현산 해맞이는 접근성과 안전성에서 가장 뛰어나 충혼탑 공원 앞에서 수백에서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도 그 자리에서 해를 볼 수 있는 영천 제일의 해맞이 장소로 유명했는데, 이제는 충혼탑 앞에서 붉은 첫해를 거의 볼 수 없는 정도다.

마현산 공원에서 해를 보려면 해가 올라온 3-4분 뒤라야 붉고 둥근 해를 볼 수 있다 


붉은 해를 기다리는 수많은 시민들


붉은 해가 소 혀 처럼 작게 올라왔으나 건물에 가려 이상하다는 듯 시민들이 웅성거리고 서성이는 모습, 시민들은 매년 별 다른 생각없이 이 자리에서 붉은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었으나 올해는 아니었기에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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