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1등 2명 나와 인기 계속 이어갈까
이번주 첫 추첨이 이뤄진 연금복권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백만 원씩 20년간 연금식으로 당첨금을 지급한다는게 구매자의 눈길을 끌었는데, 복권이 거의 다 팔리면서, 1등 당첨자도 2명이 모두 나왔습니다.
[리포트]
20년 동안 매달 5백만 원씩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당첨자가 연금복권 첫 추첨에서 2명이 나왔습니다.
1등 당첨번호의 앞뒤 번호가 2등인데, 1등 당첨자 한 명은 2등에도 당첨돼 1억 원을 일시불로 받았습니다.
이 당첨자는 특별한 꿈을 꾸지는 않았고, 인터넷을 통해 연금복권을 샀는데 1등에 당첨돼 세금을 빼고 매달 390만 원씩을 20년 동안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1등 당첨자]
"만약 로또 거액이 당첨됐으면 회사를 그만둬야겠다는 고민도 많이 했을거예요. 솔직히 그런데 연금복권은 매달 매달 나오는거기 때문에 한 번에 받는 돈이 거액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는 더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지난 수요일 첫 추첨이 이뤄진 연금복권은 첫 회분이 거의 다 팔려나갔습니다.
한 회 판매분 630만 매 가운데 인터넷 판매분 35만 장은 매진됐고, 편의점과 복권방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수요일 추첨일이 임박해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었습니다.
로또복권은 판매량이 무한정 늘어날 수 있지만 인쇄식 복권인 연금복권은 630만 매로 한 회 발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연금복권의 전신인 팝콘복권과 비교하면 10배가 넘게 더 팔린 셈입니다.
연금복권 추첨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40분 YTN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연금식 당첨금 지급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복권 등장에 로또복권이 지배해온 복권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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