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독립기념관 행사… 나라사랑 의식 고취

              찾아가는 독립기념관 행사… 나라사랑 의식 고취
                         중앙초, 지역방문 맞춤형 교육

영천중앙초등학교(교장 박상호)에서 ‘찾아가는 독립기념관’ 전시 및 체험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이 주최하는 지역방문 맞춤형 교육인 ‘찾아가는 독립기념관’ 사업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이날 중앙초등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유병수 영천교육장을 비롯해 박상호 중앙초등학교장과 독립기념관장, 학예사, 학부모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독립운동사와 관련되어 구성된 프로그램의 진행을 위해 독립기념관 담당학예사와 중앙초 학부모회원 11명이 진행교사로 참여했고 사전교육을 실시,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의 진행을 도왔다. 주요 내용은 독립운동사의 내용에 대한 전시와 ‘나도 독립운동가’ ‘임무를 수행하라!’는 주제의 체험활동, 3D 입체영화인 ‘도토리훈장’ 상영으로 이루어졌다.

관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으로는 ‘이야기 독립운동을 완성하라’ ‘동지들과 함께 훈련받고 한국광복군이 되어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담은 독립신문을 완성하라’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불러라’로 구성되어 독립운동의 주요내용과 그 의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해 학생뿐만 아니라 도우미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학부모회 정미진 회장은 “우리 학교 체육관에서 독립기념관 전시와 체험행사를 열게 되어 무척 반갑고 학생들이 귀한 체험을 통해 독립의 깊은 뜻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한 번 더 일깨우는 기회가 되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체험에 참가한 5학년 학생은 “독립기념관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그곳이 어떨지 상상이 가요.”라며 “나라를 구하고 지켜주신 선조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독립기념관’은 기념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을 찾아가 독립운동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실시하는 전시회로 2006년을 시작으로 현재 45개 지역 3만 4,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해오고 있다.
박순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