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극장 철거, 근대사 흔적 완전히 사라져
영천극장이 철거를 시작, 근대사 흔적이 완전히 사라졌다.
건물 철거는 지난 12일경부터 시작했는데, 1주일간 진행되고 완전 철거했다.
지난 16일 철거 현장에 있는 현장 소장은 “철거는 약 1주일간 진행되면 마무리된다. 오래된 건물이라 나무가 많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철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부지 주인이 이 자리에 무엇을 할 것인지”라는 물음에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빌라 등 다세가구 주택을 지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영천극장은 지역에 유일한 근대 극장 건물로 보존 가치가 있었으나 법원 경매 물건으로 등장.
지난 4월 12일 대구지방법원 경매 8계에서 진행. 3번째 진행하는 것인데 출발가는 5억2000여만 원. 그러나 낙찰가는 8억5,700만 원(평수는 약540평), 모두가 놀랄 정도의 가격이라고 주변 사람들이 이구동성 했다.
당시 경매를 앞두고 시민단체에서는 “영천극장은 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으며 근대 상징 건물을 영천시가 나서서 매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시청 담당자를 방문해 건의했으며, 영천시도 “경매 가격, 최저가 약간 이상이면 몰라도 너무 많은 가격을 제시하면 의회에서도 반대를 하고 있다. 최저가에 준하는 가격이면 시민들도 이해하나 높은 가격이면 참여를 못한다. 세금으로 사야 하는 입장이라 함부로 가격을 높게 하진 못하는 입장이다”고 설명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왕평 집처럼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형상이 됐다.
영천극장 철거 후 모습
위쪽에서 본 영천극장 철거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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