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청사 관람객으로 북새통
전통미 넘치는 한옥청사, 입소문 타고 6,888개단체 60,915명 방문
신청사 기와 도민이름 새겨져, 천년숲은 산책로 휴식공간 역할 톡톡히, 세심원
에는 연못․벅수, 주요 통로에 설치된 조각 작품 등 볼꺼리 즐비
경상북도 신청사가 최근 가장 핫 한 지역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경상북도 신청사’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담은 한옥의 멋스러움과 현대의 첨단 건축기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건축미가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 ~ 2월에 59명에 불과하던 관람객들이 매월 증가세를 보이더니 요즘은 평일 500명, 휴일 1,000명 이상 부쩍 늘었다.
10월 한 달에만 2만 2천명이, 11월까지 6,888개 단체 60,915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2014년 동기대비 31배로 급증했다.
문화청사로 지어진 도신청사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검무산 자락에 2011년 10월에 착공해 올해 4월 30일 준공했다.
24만 5000㎡(7만 4천평)의 부지에 전통한옥형식의 4개동으로 경북도청, 도의회, 주민복지관, 공연장이 들어서 있으며,
전통건축의 배치양식, 비례와 균형, 팔작지붕의 곡선미를 살린 기와지붕, 회랑과 솟을대문, 자연을 담고 자연속으로 녹아드는 정원양식 등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경북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문화청사로 주목받고 있다.
도 신청사는 건축물 5대인증(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1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한경(BF) 우수등급)을 모두 획득한 첨단 녹색건물이다.
이 곳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30%는 지열과 태양광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이며, 에너지 절감을 위해 모든 조명은 LED로 설치되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도신청사를 건립할 때 “역사의 고비마다 강인한 정신으로 국난극복에 앞장서온 경북의 혼을 어떻게 실현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가장 한국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는 도신청사를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청사 건립에 사용된 기와(전통 고령기와)는 총 65만장으로 기와 1만장에는 경북도민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경북의 번영을 소원하고, 소통을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도청부지 내 조경은 향토수종으로 소나무 등 키큰 나무 5천 5백 그루, 철쭉 등 키작은 나무 18만 2천 그루가 식재되어 있다. 도청 앞 천년숲은 전통수종 88종 25만 8천그루의 나무가 어우러져 산책로와 휴식공간으로 그만이다.
▸ 휴게공원인 세심원(洗心圓)은 전통양식의 정자와 경주 안압지를 모티브로한 연못, 돌로 만든 장승인 벅수 등이 있다.
▸ 주요 통로에 설치된 조각 작품으로 “웅비”(외가리 날개짓, 작가 이상태), “새천년의 길위에서(작가 왕광현)”, “새천년의 아침-天地人(작가 권웅)”이 있으며 꽃담 등 볼거리가 즐비하여 관람에 즐거움을 준다.
※ 지난 10월 방문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탈렙 리파이 UNWTO사무총장은
“내가 본 공공 건축물 중에서는 가장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훌륭한 건축물이다.”고 찬사를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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