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의 옛 발자취 따라… 영천읍성길 여행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7.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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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의 옛 발자취 따라… 영천읍성길 여행
                                영천여고, 현장 인문학수업 

 


영천읍성길 거닐며 노래하고 이야기하다
영천여자고등학교(교장 이재현)는 지난 10일 영천읍성길 투어를 가졌다.
이날 투어에는 영천여고 동아리 학생 60여명과 이재현 교장, 지도교사 6명이 참석해 영천대의 조선시대, 임란, 6·25, 근현대의 문화유산과 영천 맛집을 2시간동안 2km 구간을 순례하는 도보 여행을 실시했다.

 

특히 행사는 지난 6월28일 본교 박성진 교사가 ‘영천읍성길 여행’이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제안된 사제동행 걷기 행사로 본교의 진로진학 시범학교 사업의 일환의 골목걷기 투어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영천읍성길 조양각 앞에서 기념사진 한 영천고생들

 


학교인근에 산재한 문화유산들을 둘러보고 1591년(선조 24)에 축성되었지만 이듬해 임진왜란의 전화(戰禍)를 입어 파괴되어버린 영천읍성의 흔적을 밟아가는 것이 이번 도보여행의 목적이었다. 금호강 강변을 따라 호연정, 창대서원, 조양각을 살펴볼 수 있고 강 옆으로 문내동·성내동·교촌동·창구동을 걷다보면 일제가옥, 향교, 충혼탑, 읍성터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총 4km 2시간 거리인데 이날은 단축코스로 동아리 시간동안 조선시대 코스를 도보여행을 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와 교실을 뒤로 하고 두 발로 영천읍성길을 걸어보니 더욱 실감나는 역사 인문학공부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조선과 근현대, 6·25를 한꺼번에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재현 교장은 “로컬 컬쳐의 확산과 근현대 사적 보존 및 시대 가치 전수를 위해 이쁜 동네골목길을 더욱 가꾸고 보존하며 아이들이 그 길을 많이 걸으며 고향의 역사와 인문학에 푹 빠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학년 역사동아리 팀장인 이소영 양은 “영천읍성길을 걸으면서 노래도 듣고 미션퀴즈도 푸는 영천여고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었고, 영천의 문화재에 대해 많이 새롭게 알게 되었다. 2차 3차 투어도 무척 가고 싶다. 오늘은 호연정이 제일 맘에 들었고, 앞으로도 이번 체험을 계기로 훌륭한 역사학자가 되고 싶으며 향토사 연구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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