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면 연계리 대영농원 큰 불, 새벽까지 타
닭 16만 마리와 시설 등 피해액 십 여억 원 추정
화산면 연계리 양계장인 대영농원에서 불이나 닭 16만 마리와 공장 2동이 모두 불에 탔다.
지난 5일 밤 7시 30분경 화산면 연계리 대영농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마을 주민들과 소방대, 의용소방대, 정기택 시의원 등 50여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판넬 속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주변 불이 번지지 않게 하는데, 주력했다.
앞쪽 공장이 타고 있다. 진화작업은 사무실에 불이 못오도 록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신고한 연계리 주민들에 의하면 “7시 34분에 신고했다. 동편에서 불과 흰 연기가 먼저 올라왔다. 벌써 안에는 불이 타는 중이었을 것이다. 먼 거리에서 오는(신녕, 금호, 영천, 하양) 소방차 도착시간이 늦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방관들은 불길이 주변으로 번져 나가자 못하도록 하는 진압에 치중하고 있었다”면서 “밤 10시가 넘어서 천정 위로 올라오는 대형 불길이 어느 정도 소강상태를 보이자 불길이 조금씩 잡혀나갔다”고 했다.
앞쪽에 있는 공장이 계속타고 있다
화산면 신녕면 의용소방대 등 많은 사람들의 현장에 출동하고 8시경부터 좁은 국도에 소방차 등 많은 차량들의 양쪽으로 주차해 두고 있어 소방차가 좌우회전 하는 반경이 좁아 실랑이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소방차는 물이 부족해 화산면 사무소 앞까지 갔다 오기도 했다. 이에 주민들은 화제 장소 바로 옆에 소형 저수지가 있어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퍼 올리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의에 물을 점검하고 양수기를 동원해 소방차로 물을 바로 공급받기도 했다.
뒤편에 있는 공장 내부가 타는 모습
경찰은 목격자를 중심으로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피해액만 십여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농장은 양계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부화용 닭 16만 마리가 있었으며, 부화용 알 생산 공장이다.
김영철 기자, 권영배 시민기자
7시가 넘어 유독가스와 연기가 한꺼번에 올라오고 있다
양계장 앞쪽에 있는 공장동
사무실은 불에 타지 않았다
양계장 뒤쪽에 있는 공장동
뒤쪽 공장동도 다 타버렸다
'영 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천과일 시세 보합 (0) | 2015.07.08 |
---|---|
영천농협 총화상…전국 최고 농협 인증 (0) | 2015.07.08 |
시민신문 영인본 17집 출간 (0) | 2015.07.07 |
영천시 농업인 교육 중 장기적 안목으로 재편 (0) | 2015.07.06 |
영천와인 우수성 소비자에게 알릴 장 마련 (0) | 2015.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