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한우1두 1,180만원 나왔다 , 영천축협 TMF 사료 이용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10.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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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1두 1,180만원 나왔다  
영천축협TMF사료 이용해


지역 축산농가에서 사육한 한우 1마리의 가격이 1,180만원에 거래돼 사양관리방법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우 1마리 가격이 1,000만원을 넘긴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청통면에서 한우 3,0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구자준(63) 씨는 지난 14일 고령공판장을 통해 한우 8마리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생후 30개월 된 거세우 1마리의 가격이 1,180만원에 팔렸다. 생체(체중)는 903kg으로 지육단가가 1만9,009원이었다.


30년간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구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5년 전부터 전남지역에서 생산한 TMF사료를 먹이다가 영천축협 TMF사료공장이 생기고 난 후로 지역의 TMF사료를 먹이고 있다. 일반 농후사료는 30개월을 먹여도 그 만큼 자라지 않는다.”면서 “TMF사료를 먹이고 난후에는 빨리 자라고 등급도 잘나온다. 육질도 좋고 지육량도 더 많다.”고 말했다. ,

       한우 1두 1,180만 원 나온 구자준씨와 자신의 농장

 

이어 “사료가격은 좀 비싸지만 판매 이후 손익을 계산하면 TMF사료가 더 이득이다.”면서 “농후사료를 급여할 때는 먹이 주는 시간이 보통 2시간 걸렸는데 TMF사료는 30분이면 된다. 일하는 시간이 줄어 그 만큼 다른 일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좋다”고 설명했다.


정동채 영천축협 조합장은 “TMF사료의 공급을 더 확대하여 지역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재 60%대의 1등급 출현율을 90%대까지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TMF사료는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섞어 만든 TMR(Total Mixed Ration)사료를 발효시켜 가축의 소화흡수를 잘하도록 만든 사료다. 영천축협이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올해 3월 대전동에 TMF사료공장을 준공하고 일일 40여t를 생산해 지역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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